제주도, 2017년까지 160억 원 투입 ‘주차빌딩’ 건설

제주시 6곳-서귀포시 4개소 추진

도심 공간확보 난항 '주차빌딩이 대안'

 

제주시 탑동 입구에 추진 중인 칠성로 공영주차장 주차빌딩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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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천국인 제주도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향후 3년간 10여 곳에 주차빌딩을 건설하기로 했다.


25일 각 행정시에 따르면 제주시는 2015년 40억원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모두 160억원을 투입해 공영주차장에 차량 600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빌딩 6동을 짓기로 했다.

 

대상 지역은 남수각과 노형로터리 인근, 광양초 서쪽, 옛 제주시청, 도남주유소 인근, 이도2동 주민센터 앞이다. 부지면적이 1000㎡ 이상 공영주차장 중 주차난이 심한 곳을 선정했다.

 

탑동 공영주차장에는 약 43억원을 들여 이미 주차건물 신축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시는 2017년까지 관내 주차대수를 3만5000대 수준으로 올려 주차장 확보율을 높이기로 했다. 

 

서귀포시는 도심권 주차난 완화를 통한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차장 확보율을 100% 달성하기 위한 ‘공영주차장 주차빌딩 사업 10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까지 572억원을 투입해 현재 주차장 확보율 90.7%를 100%로 끌어 올리는 내용이다.

 

우선 2017년까지 204억원을 투입해 주차난이 심각한 정방동과 중앙동, 천지동, 서홍동에 주차빌딩 4동을 세우기로 했다. 주차대수 확보 목표는 553면이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는 367억원을 투자해 동홍동 3곳, 서홍동 2곳에 주차빌딩 5동을 추가 설치해 주차공간 1359면을 확보할 계획이다.

 

최근 3년간 서귀포시 자동차 증가율은 3.48%로 치솟았지만 주차장 증가율 1.67%에 머물고 있다. 서귀포시는 제한 된 토지공간에 공영주차장 확보가 어렵자 주차빌딩으로 눈을 돌렸다.

 

서귀포시는 무료로 운영중인 공영주차장도 내년부터 전면 유료화로 전환해 불필요한 장기주차를 방지하고 회전율을 높여 주차 문화를 개선해 나기로 했다.

 

2014년 9월말 기준 제주도 전체 차량 등록대수는 37만5194대다. 세대당 차량 보유대수는 1.54대로 전국 평균 0.97대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주차장 현황은 3만9960곳 26만8667면으로 차량대비 확보율은 89.8% 수준이다. 노외주차장 중 공영주차장 주차규모는 310곳 1만5871면, 민영은 62곳 2092면이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new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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