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2조 원 '소송전' 벌여...로펌만 최대 수혜자

대우건설 압도적 1위, 8500억,

전체 38.7% 차지

피소 소송액 1조3127억 원 60% 넘어

 

출처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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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로 인해 불황을 겪고 있는 건설사들이 2조원대 소송전쟁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행 중인 소송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대우건설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우건설은 5대 건설사 전체 소송가액의 40%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소송액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5개 건설사들(대우건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삼성물산, GS건설)의 올 3분기 말(9월 30일) 기준 전체 소송가액은 무려 2조1885억원에 달했다.

 

이 중 건설사들이 피소 된 소송액은 1조3127억원으로 전체 소송의 60.0%를 차지하며 절반을 넘었다. 건설사들이 원고로 제소한 금액은 8758억원으로 40.0% 수준이다.

 

업체별로 보면 5개 건설사 중 대우건설이 피소·제소건을 합쳐 846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5대 건설사 전체 소송액의 38.7%를 차지하는 규모다.

 

이는 두 번째로 높은 소송가액을 기록한 GS건설(4521억원)과 비교해 2배 가까이 차이나는 압도적 금액이다.

 

이어

 

▲현대건설 4479억원

▲삼성물산 3232억원

▲포스코건설 1184억원

 

순으로 그 뒤를 쫓았다.

 

 

대우건설, 피소액 5000억 넘어…압도적 ‘1위’

건설사들이 피소된 경우 소송가액 기준으로 대우건설이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고, 반대로 사측이 원고인 경우는 GS건설이 1위였다.

 

대우건설의 올 3분기 말 기준 피소건 소송액은 5528억원으로 5대 건설사 총 피소액의 42.1%를 차지한다. 소송액 기준으로 건설사가 피고로서 법정에 선 사례 중 절반 가까이가 대우건설과 관계돼 있는 셈이다.

 

뒤를 이어 현대건설이 4479억원으로 총 피소건 액수 중 34.1%를 차지했다.

 

이어 포스코건설(1184억원, 9.0%)과 삼성물산(1116억원, 8.5%), GS건설(820억원, 6.2%) 등 순으로 피소액이 많았다.

 

반면 건설사들이 원고로 제소한 소송가액이 가장 큰 건설사는 GS건설로 나타났다.

 

GS건설의 올 3분기 말 기준 제소건 소송액은 3701억원으로 5대 건설사 총 제소액의 42.3%를 차지했다. GS건설이 피소액은 가장 적었지만 전체 소송가액에서는 2위를 차지한 이유다.

 

이어 대우건설이 2941억원으로 총 피소건 액수 중 33.6%를 차지했고 삼성물산이 2116억원을 기록하며 24.2%를 점유했다.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은 제소 소송액을 별도로 공시하지 않았다

[파이낸셜투데이=조규정 기자] cgj@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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