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용유도, 최다 해상교량 교통 요지 섬 부상 전망

현재 인천대교, 영종대교 등 2개의 해상교량 운영
무의대교 착공 들어가
제3연륙교 건설 검토
물류허브 중심지로 도약

인천대교 국토부


영종대교. 출처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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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영종·용유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해상교량을 가진 교통요지 섬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영종·용유도에는 현재 인천대교, 영종대교 등 2개의 해상교량이 있으며 지난 11월 무의도를 연결하는 무의대교에 대한 본공사가 착공됐다. 

무의도와 소무의도는 이미 연도교로 연결돼 있어 무의대교가 완공되면 인천공항에서 소무의도까지 15분 정도면 갈 수 있다.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에 대한 건설 방안도 적극 검토되고 있다. 이 교량이 완공되면 인천공항에서 제3연륙교, 청라국제도시 등을 거쳐 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로 접근할 수 있다.

영종·용유도와 강화도를 연결하는 해상교량 건설 방안도 꾸준히 검토되고 있다. 이 교량은 시가 구상하고 있는, 영종도에서 북한 해주를 연결하는 서해평화고속도로의 일부로 전장만 14.6㎞에 달한다. 영종도와 신도, 모도와 장봉도를 연결하는 해상교량의 필요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현재 신·시·모도는 연륙교로 연결돼 있다.

이에 따라 영종도 일대는 수년 내 모두 9∼10개의 해상교량으로 연결된 인천 앞바다의 교통 허브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종·용유도 일대가 이처럼 교통요지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일대에 인천공항과 을왕리해수욕장, 왕산해수욕장, 무의도, 실미도 등 관광명소가 많은 데다 대단위 관광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것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앞으로 영종도 미단시티 등에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모두 4개의 카지노와 관련 복합관광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신현승 영종세계문화회장은 “영종도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남북물류와 관광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강화도와 연결하는 연륙교가 하루빨리 건설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 = 이상원 기자 y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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