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의료원 공사 재개된다...울트라건설 부도로 삼환기업 승계

최초 시공사 울트라건설 공사 계약 해지

성남시 의료원 조감도. 사진= 성남시 제공 

시공사 사정으로 중단됐던 성남시 의료원 공사가 다시 재개된다. 성남시는 지난 5일 성남시 의료원 공사 이행사로 삼환 등 6개 공동이행사 컨소시엄을 구성, 다시 공사를 재개한다고 8일 밝혔다. 성남시 의료원 공사는 울트라건설이 1131억원에 낙찰을 받아 지난해 11월부터 우선 공사에 들어가 일부 터파기 공사를 마치고 실시설계를 완료한 상태였다. 그러나 지난 10월 7일 울트라 건설이 서울지방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면서 공사가 중단됐고 결국 지난 11월 18일 울트라건설과 맺은 성남시 의료원 공사 계약은 해지됐다. 성남시에 따르면 이달 5일 삼환으로부터 공동이행사간 지분 조정을 마무리하고 공사 주관사로서 삼환을 선정, 성남시 의료원 건립공사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삼환이 주 계약자로 공사 계약을 완료하면 내년 1월 경에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 준공일은 2017년 6월이다. 성남시 의료원은 수정구 태평동 옛 시청 부지에 연면적 8만2777㎡(지하4층, 지상9층)규모로 23개 진료과, 47개 진료실, 517병상을 갖춘 의료원으로 건립된다. [매일일보 임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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