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54조 규모 세계 최대 중국 고속철 기업 출범 Train-makers CNR and CSR submit merger application: mainland
고속철 양대기업 중국남차,
중국북차 합병해 중차집단으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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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자산 54조 규모의 세계 최대 고속철 기업이 조만간 출범한. 프랑스, 독일, 일본 등 기존 강국을 제치고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고속철에 강력한 성장엔진이 될 전망이다.
3일 중국 매체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에 따르면 양대 고속철 기업인 중국남차(中國南車 CSR), 중국북차(中國北車 CNR)가 최근 합병 초안을 작성해 국무원에 제출했다.
합병 안에 따르면 중국남차는 북차 자산을 인수·합병한 후 '중국궤도교통차량집단지분유한공사(중차집단·中車集團)'로 재탄생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장기업인 중국남차와 북차는 지난 10월27일부터 주식거래가 잠정 중단된 상태다.
중국남차와 북차의 자산이 각각 1500억 위안으로 양사를 합병한 중차집단의 자산은 3000억 위안(약 54조원)에 달한다. 또 중차집단의 내년 예상 매출액도 3000억 위안에 육박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차집단의 이 같은 매출액은 캐나다 봄바르디어, 독일 지멘스, 프랑스 알스톰, 미국 제너럴일렉트릭, 일본 가와사키중공업 등 세계 주요 고속철 기업의 매출을 합한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고속철을 국가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중국은 중차집단 출범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고속철은 낮은 건설비용과 풍부한 자금력, 전폭적인 정부 지원을 무기로 세계 시장에 속속 진출했다. 여기에 총 길이 2298㎞에 달하는 세계 최장 베이징∼광저우 노선을 2012년 개통하는 등 자국 고속철 시공 과정에서 탄탄한 기술력도 확보했다.
지난달 20일에는 나이지리아와 119억7000만 달러(약 13조3226억 원) 규모의 철도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나이지리아 경제수도 라고스에서 카라바를 연결하는 1402㎞ 구간을 최고 시속 120㎞로 달리는 이 프로젝트는 중국이 해외에서 성사시킨 단일계약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중국은 이밖에 인도 북부 델리∼남부 첸나이(1754km)를 연결하는 총 사업비 326억 달러(약 36조2838억 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와도 모스크바~베이징을 연결하는 총 길이 7000~8000km, 투자액 7조 루블(한화 약 170조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를 계획하는 등 세계 각국에서 활발한 수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 중국 증권시보(證券時報)는 중국 고속철 업체의 올해 해외수주 규모가 1300억 위안(약 23조4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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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in-makers CNR and CSR submit merger application: mainland report
News that CSR and CNR have applied to merge follows weeks of speculation. Photo: Xinhu
Don Weinland News that CSR and CNR have applied to merge follows weeks of speculation. Photo: XinhuaThe mainland’s two biggest train-makers have submitted an application for a merger to the State Council, mainland newspaper 21st Century Business Herald said in a report on Wednesday, citing anonymous sources close to the matter.
The new company would be renamed China Railway Transportation Group, based on a translation from the Chinese, the paper said.
News that CSR and CNR have applied for the merger follows weeks of speculation over the deal. On October 27, the two companies said they would make a major announcement within a week and both firms’ shares were suspended from trading in Hong Kong and Shanghai.
The companies at the time denied submitting formal applications for the merger but CNR also said that reorganisation and merger of state-owned enterprises was subject to the decision of the relevant authorities, referring to the State-owned Assets Supervision and Administration Commission of the State Council.
CNR and CSR shares jumped 14 per cent in Hong Kong in the two weeks running up to the suspension. Analysts said the rally was connected with the announcement of overseas contracts, such as a 3.49 billion yuan (HK$4.41 billion) contract announced in October to supply 284 subway cars to the US city of Boston. scm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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