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유무상 ODA예산' 2조원 상회할 듯

수은, EDCF 승인액 올해 1조3,500억원,

내년 1조4,000억원
코이카, 무상ODA 사업비 올해 6,065억원,

내년 6,531억원

 

 

 

수출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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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이 내년도 EDCF 승인예산을 1조4,000억원, 코이카가 무상ODA 사업비를 6,531억원으로 소폭 증액 배정하며, 내년도 유무상 ODA예산이 총 2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코트라에 따르면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건설 및 엔지니어링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해외수주협의회 정기총회 및 제17차 송년수요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코트라 해외수주협의회 수요포럼에는 국내 ODA 운영기관인 수출입은행과 코이카 관계자가 직접 참석해 내년도 EDCF 및 무상ODA 지원계획을 전했다.

 

수은, 내년도 EDCF 승인액 1조4,000억원 책정
먼저, 수출입은행 국별전략실 이정현 팀장은 2015년 EDCF 지원계획을 전하며, 신규사업 승인액을 지난해 1조3,500억원보다 500억원 증가한 1조4,000억원으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수은 측은 내년 중점협력국 지원을 집중하는 한편, 민간협력차관, 섹터개발차관, 국제개발금융기구 앞 차관 등 지원방식을 다양화해 개발수요에 맞춤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국가별 협력전략에 따른 중점분야를 대상으로 개도국 민간부문의 경제활동을 촉진하는 사업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며,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성장 지원을 위한 분야를 중심으로 신규사업 승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승인액 기준 69% 아시아 중심 기조를 유지하되, 아프리카 20%, 중남미 2%, 중동 및 CIS 9% 기금을 운용할 방침이다.

 

공종별로 기 진행 중인 사업을 바탕으로 교통 36%, 수자원 19%, 교육 10%, 에너지 9%, 공공행정 9%의 집행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정현 팀장은 “내년도는 개도국 협력사업 규모가 커지는 만큼 민관협력 사업을 확대할 것이다”며,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은 EDCF 원조자금을 쓰고 사업성이 있는 사업은 수은 직접대출 및 민간자본과 연계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이 팀장은 “해외프로젝트의 준비 단계부터 시공까지 최대한 금융지원을 연계할 수 있도록, 코이카 무상ODA, KSP 등과 연계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코이카, 내년도 무상ODA 사업비 6,531억원 책정
코이카 김형규 전략기획팀장은 2015년도 코이카 무상ODA 추진계획을 전하며, 내년도 사업비로 올해 6,065억원보다 466억원 증액된 6,531억원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의 50%에 달하는 3,032억원을 글로벌프로그램, 협력사업지원에 각각 39%, 11% 씩 배정했으며, 나머지 절반은 지역별로 아태지역 20%, 아프리카 16%, 중남미 5%, 중동 및 CIS 7% 씩 배정했다.

 

김 팀장은 올해 진행된 프로젝트에 대해 “아시아지역에서는 개발컨설팅 31건을 포함해 총 89건의 프로젝트가 진행됐으며, 아프리카는 개발컨설팅 17건을 포함해 54건의 프로젝트가 진행됐다”며, “중남미는 개발컨설팅 8건 등 프로젝트 31건, 중동 및 CIS지역은 개발컨설팅 4건 등 프로젝트 34건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김 팀장은 “한국의 ODA는 증가 속도는 상당한 반면 아직 총 규모는 OECD 평균에 못 미치고 있다”며, “올해 벌써  2조원에 육박한 ODA예산은 향후 더욱 늘어날 것이라 확실시 되는 만큼, 업계입장에서 ODA사업은 매력적인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jhlee@eng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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