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8억 불 규모 터키 가지안테프(Gaziantep)에 국립병원 건립

범삼성그룹 차원에서 추진

삼성물산 내년 설계 완료,

삼성생명이 금융주선 삼성자산운용과 FI 모집 터키 국립병원으로 운영
의료시스템 수출 차후에 터키 추가 프로젝트 기대

 

병원이 건립될 터키 가지안테프 시내 전경 Gaziantep,Turkey source cjophillips.files.wordpress.


 

 

삼성생명과 삼성물산이 터키에 병원을 건립해 현지 의료사업에 진출한다.

 

터키가 계속적으로 국립병원을 만들 계획이어서 이번 병원 건립 프로젝트를 완료하면 추가적으로 터키 병원 프로젝트 참여가 예상된다.

 

이번 터키 병원 사업은 범삼성그룹 차원에서 이뤄지는 프로젝트다.

 

삼성생명이 사업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조달을 담당하는 금융주선사를 맡았고, 프로젝트를 위한 특수목적회사(SPC)에 투자할 재무적투자자(FI)를 모집하는 것은 삼성자산운용이 담당키로 했다.

 

이번 병원 건립 프로젝트는 터키 정부가 국립병원으로 운영할 방침이어서 삼성의료원과 삼성메디슨 등 의료시스템과 함께 진출하는 '패키지 수출'은 당분간 보류키로 했다.

 

그러나 추가적으로 병원 건립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삼성그룹의 의료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은 계속 검토될 전망이다.

 

11월 30일 투자금융(IB)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오는 2015년 상반기까지 병원 건립에 대한 설계를 끝내고 삼성생명과 함께 병원 건립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위한 자금조달에 나선다. 자금조달 구조는 일반 PF와 마찬가지로 PF를 운용할 SPC를 세우고 지분투자에 나설 투자자와 선순위·후순위 대출자로 구성한다.

 

이미 삼성생명과 삼성자산운용은 SPC 지분에 투자할 FI들을 물색해 놨다. 수요조사를 통해 국민연금 등 연기금과 공제회, 보험사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낸 상황이다. 연기금들도 삼성물산이 터키 병원의 설계를 끝내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 PF의 수익률은 7~9%로 예상되는 데다 20년 장기로 임대료를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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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정부가 운영하는 병원이어서 리스크 부담도 덜해 장기간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 사업비는 8억달러(약 8000억원) 수준이다. 건설비용은 5억7000만달러 정도다.

 

병원은 터키 가지안테프 지역에 세워진다. 병상 수는 1875개, 면적 54만㎡다. 입원실은 주로 1인실로 지어질 예정이다.


면적 기준으로 삼성서울병원(1250개·15만㎡)의 3배 가까운 규모다.

 

삼성계열 금융사 관계자는 "터키 정부가 의료시설 선진화 방안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민자 유치로 건립하고 의료시스템은 국영이어서 삼성의료원이나 삼성메디슨 등의 국내 의료시스템 수출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단 이번 프로젝트가 성사되면 추가로 터키 병원 건립 프로젝트에 계속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파이낸셜뉴스 홍창기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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