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7일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변경신청사항에 대해 제주특별법에 따라 개발사업 변경승인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업시행자는 JDC이고, 복합리조트 ‘리조트월드 제주’의 사업운영 주체는 람정제주개발(주)이다. 람정제주개발은 홍콩 부동산개발그룹인 란딩(藍鼎)국제발전유한공사와 복합리조트 '리조트월드 센토사'를 운영 중인 겐팅 싱가포르가 합작해 제주에 세운 법인이다.
람정제주개발은 지난 10월8일 제주도에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 변경신청을 했고, 제주도는 50여일간 의견수렴과 경관심의, 교통영향분석.개선 대책 심의 등 변경에 따른 각종 절차를 이행했다.
리조트월드 사업은 서귀포시 서광리 398만6000㎡ 부지에 2조2649억원을 투자해 A지구에 세계신화 및 역사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카지노를 조성하고, R지구는 동양의 대표적 도시의 역사, 문화를 테마로 한 테마스트리트와 휴양리조트, H지구는 세계 각국의 식음문화 테마관 및 유로피안 스타일의 테마스트리트와 휴양리조트를 건설한다.
주요 변경되는 내용으로는 경관심의 및 환경영향평가 환경보전방안, 교통영향분석.개선 대책 심의결과를 종합적으로 보완.반영해 숙박시설 규모는 3556실(기존 4780실에서 1224실 축소), A지구에 카지노(1만683㎡), 워터파크시설(1만3000㎡) 등의 위락시설 부지가 신설됐다.
국제컨벤션센터 회의실 면적의 67%에 이르는 마이스시설(1만4107㎡) 기능 확대와 건축연면적의 축소(113만4000㎡에서 87만3000㎡), 총사업비는 2조9798억원에서 2조2649억원으로 감소했다.
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 사업은 홍콩디즈니랜드(125만8572㎡), 도쿄디즈니랜드(199만9147㎡), 싱가포르 리조트월드센토사(49만㎡) 보다 2-3배로 동양 최대 규모다.
제주도는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 개발사업 시행승인 변경 조건에 도민고용 80% 이상, 지역 건설업체 50% 이상 참여, 지역 농수축산물에 대한 계약재배, 상생협의체 구성,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산학프로그램 확대 실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 실태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개선방안을 승인조건에 부여해 개발사업으로 인한 투자이익이 도민에게 환수될 수 있도록 했다.
제주도가 개발사업변경 승인을 내줌에 따라 람정제주개발은 건축허가를 받은 후 12월말이나 내년 초에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신화역사공원 개발사업은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의 소리 이승록 기자 leerevol@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