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임원수 1년새 40%나 줄어 직원수는 늘어
대규모 구조조정과 문책 등이 주원인
연합뉴스
대우건설(대표 박영식)의 임원수가 1년사이 무려 40%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분기 이후 1년사이 4대강 사업 등 국책사업 담합과 관련돼 일부 임원이 퇴진한 데 이어 지난해 말에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까지 겯들여져 임원수가 62명에서 45명으로 17명이 줄었다.
이에 반해 직원수는 6146명에서 6470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같은 기간 30대 그룹 평균인 0.87%와 비교해선 약간 높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5%와 비교해서는 크게 낮아진것이다.
또 지난해 말에는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등이 적자로 바뀌면서 관리조직을 대폭 줄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와 함께 상무 및 전무급 임원 또한 대폭 물갈이했다. 기존 상무 및 전무급 집행임원 17명 중 13명을 신규보직 인사로 발탁했다.
아울러 이권상 상무와 정성철 상무, 양혜석 상무, 김남철 상무, 하익환 상무, 김근영 상무를 각각 전무로 승진시키는 등 32명의 임원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기존 전무 중 살아남은 사람은 6명 밖에 없었다.
상무는 42명이 회사를 떠났고 지난해 1분기 부사장이었던 현 박영식 사장 진급 후 나머지 3명은 가방을 챙겼다.
대우건설 측은 이에 대해 “젊은 인재의 발탁과 전진배치를 통해 세대교체와 조직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구조조정이 이뤄진 것”이라며 “침체된 건설경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리더로 발돋음하기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호정 기자lhj37@ceoscor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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