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전북권 신공항' 본격 추진한다
30일, 서울에서 각계 전문가 구성 자문위원회 개최
전북권 신공항 입지 새만금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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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권 신공항 입지 새만금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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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권 신공항 6년째 겉도는 SOFA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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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SOC(사회간접자본 시설)추진 TF팀을 가동하며 전북권 신공항 건설에 본격 나섰다.
전북도는 30일 서울에서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북권 신공항 건설 추진을 위한 SOC추진 TF팀 공항분과 자문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북권 신공항을 정부의‘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2016∼2020년)’에 반영시키기 위한 논리개발 및 대응방안이 주로 논의된다.
도의 공항분과 자문위 개최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변화된 국내·외 공항개발 여건과 항공수요 등을 분석하기 위해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한 것에 맞춘 조치다. 국토부의 이번 연구용역은 갈수록 늘어나는 미래 항공수요를 예측, 지방공항의 확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최근들어 지방공항의 항공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전북의 경우 여타 지방공항과는 달리 미래 항공수요를 예측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현재의 추세라면 제대로 대응전략을 마련할 경우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북권 공항은 지난 2003년 감사원 감사에서 김제공항이 수요 부족에 따른 경제성 부족 문제가 지적되면서 중단됐다. 그러나 최근 국내 항공시장이 중국 관광객 급증 등으로 상황이 크게 바뀌면서 전북권 신공항 건설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실제 국토부가 올 7월 실시한 항공운송시장 조사에서 항공여객이 전년 동월 대비 11.1% 증가하는 등 국내 항공시장은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별로는 양양(266.3%)과 청주(133.8%), 대구(109.9%) 공항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제주공항도 20% 이상 늘었다.
이 같은 현상은 국가예산 투입에 보수적인 국회 예산정책처가 최근 발표한 2015년 예산 분야별 분석 결과에도 그대로 투영됐다. 예산정책처는 보고서에서 영남권 신공항 건설과 제주공항 확충에 대해 “항공수요 증가에 대응해 신공항 건설 및 공항 확장에 대한 필요성이 있다”며 신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이어 정부가 최근 SOC분야 투자축소 계획을 갖고 있는 점을 들며 “(그러나)중국 여행객 증가 등 항공수요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기존 공항은 어떤 형태로든 활주로 포화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요구되는 만큼 그에 따른 관련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며 정부의 재정투자 계획 보완방안 마련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 같은 주변상황 변화와 함께 최근 새만금 개발 촉진 및 투자유치 활성화와 한·중경협단지 활성화를 위한 대중국 거점공항 건설 필요성이 강력 대두되면서 전북도도 신공항 건설에 적극적이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최근 취임 100일 맞아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전북권 신공항은 새만금 내부개발과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지역 최대 현안 중의 하나로,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에 반영시키는 것이 급선무”라며 추진의지를 밝혔다.
도 관계자는 “한·중경협단지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 공항을 비롯한 기반시설 설치가 절대적이다. 따라서 이번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에 전북권 신공항을 반드시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전북일보 김준호 kimjh@jja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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