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북부선 연결노선, 최적 한반도 종단철도 급부상

박대통령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정책

"북 연결 서둘러야"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한반도 종단철도(TKR) 관심 집중

경원선과 동해북부선 철도 중요성 대두

 

 

대륙횡단철도 네크워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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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에 대한 의지를 밝히면서 이를 뒷받침할 경원선과 동해북부선 철도에 대한 중요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19일 강원도와 강원발전연구원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ASEM 회의에서 “유라시아를 하나의 대륙으로 잇기 위해선 고리가 끊어져 있는 북한을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북한이 닫힌 문을 열고 진정한 변화의 길로 하루 빨리 나서도록 아시아와 유럽이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연결될 한반도 종단철도(TKR)의 추진계획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강원도와 기획재정부는 24일 ‘GTI(광역두만강개발계획) 국제무역·투자박람회’에서 ‘GTI국제협력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박 대통령이 구상하고 있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에 대한 구체적인 실현 방안과 함께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의 연결 과제 등을 집중 논의한다.

 

현재까지 논의되고 있는 한반도 종단철도(TKR) 노선은 3개축이다. 경부선과 경의선을 잇는 부산∼서울∼문산(이상 남측구간)∼신의주(북측구간 노선(945㎞), 경부선과 경원선을 이용한 부산∼서울∼철원(이상 남축구간)∼평강∼청진∼두만강 노선((1313㎞), 동해북부선을 잇는 부산∼강릉∼남고성(이상 남측구간)∼북고성∼원산∼나진∼두만강 노선(1351㎞)이다.

 

이 중 동해북부선 연결 노선이 최적의 한반도 종단철도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이 노선은 남·북·러 천연가스(PNG) 교역 사업과 연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원발전연구원은 ‘SRX와 북방물류 전진기기 강원도’라는 보고서를 통해 대륙횡단철도 연결시 해상 수송과 비교해 수송기간은 8∼10일 단축되고, 운임도 TEU당 744달러까지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원발전연구원 김재진 박사는 “경원선의 경우, 북측의 주요 군시설을 지나가야 하는 만큼 쉽지 않아 동해북부선을 연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강원도민일보 안은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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