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억원 규모 청주 '옛 연초제조창 재생사업' 본격 착수

 

'도시재생 선도지역 활성화 수립' 용역 발주
문화산업지구 조성 등 내년 하반기 공사 착수

 

 

청주시 옛 연초제조창 도시재생사업 계획도.(사진제공=변재일 의원실)ⓒ News1

 

 

옛 청주 연초제조창 인근의 쇠퇴한 도시기능을 되살리는 도시재생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청주시는 ‘청주 도시재생 전략 계획 및 선도지역 활성화 수립 용역’을 발주키로 하고 사업자 선정 공고를 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2025년까지 청주 전역에서 벌일 도시재생과 선도지역 도시재생으로 과제를 구분, 내년 1월부터 18개월간 진행된다.

 

선도지역은 옛 연초제조창과 내덕 1·2동, 우암동, 중앙동 등 11개 동 구도심 일원으로, 앞서 국토교통부는 청주와 부산 동구를 ‘도시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선정했다.

 

시는 도시재생 선도지역 선정에 따라 오는 2017년까지 1380억원(국비 250억원, 시비 250억원, 민자 880억원)을 들여 내덕동 옛 연초제조창과 인근 11개 동 구도심 일원을 문화산업 중심지로 조성키로 했다. 총 사업비 500억원에 국비 250억원이 지원되는 대형 국가시책 사업이다.

 

핵심시설인 옛 연초제조창을 중심으로 ‘창작·제조’-‘전시·포르모션’-‘산업·가공’-‘유통·체험’의 4개 구역이 선순환되는 자립형 수익구조를 갖춘 창조경제문화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당시 계획에서 옛 연초제조창 주변의 내덕 1·2동과 우암동, 중앙동은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함께 시민예술촌과 문화예술특화거리 조성이 추진되며, 옛 연초제조창에는 담배박물관과 문화산업 관련 기업 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고 설명했다.

 

용역 수행업체는 우선 선도지역 활성화 계획을 내년 5월까지 제출해야 하며, 시는 이 용역이 완성되면 국토부 승인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거론된 아이템을 포함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며 “추진 가능한 사업부터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 침체한 구도심이 점점 더 활기를 되찾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0년 12월 KT&G로부터 350억원에 옛 연초제조창 부지를 매입, 국제공예비엔날레 개최지 등 도심 문화공간으로 활용했으나 구도심활성화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http://www.d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9842

동양일보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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