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투입된 예산 1천6백억 원,
지난 8월 갑자기 시험생산 계획 취소,
"채산성 없어"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업단을) 개편하든가 안 그러면 아예 없애든가 둘 중 하나를 하겠다."
[동영상]
http://tvpot.daum.net/v/v66e8TiHIIaaIdObKbGbV1i
[가스 하이드레이트 Clathrate hydrates,Gas Clathrates, Gas hydrates]
영구 동토(凍土)나 심해저의 저온과 고압 상태에서 천연가스가 물과 결합해 생기는 고체 에너지원으로, 외관이 드라이아이스와 비슷하며 불을 붙이면 타는 성질이 있어 '불타는 얼음'으로도 불린다. 대한민국 동해의 울릉분지에 6억 톤이라는 가스 하이드레이트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가스 하이드레이트는 깊은 바다 밑에 매장되어 있어 채취에 따른 기술적 어려움과 경제성 등으로 인해 실용화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으며, 더욱이 가스 하이드레이트에 포함된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지구 온난화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과학자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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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얼음이라고 불렸죠. 대체에너지인 가스 하이드레이트.
동해 바다 깊숙이 엄청난 양이 매장돼 있다고 해서 정부가 지난 10년간 개발비로 천6백억 원이나 투입했는데요.
정작 내년 시험생산을 앞두고 계획이 취소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정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가가 폭등하며 에너지 위기감이 높던 지난 2005년,
정부는 대체에너지 사업으로 천연가스 결빙체, 이른바 '불타는 얼음' 가스 하이드레이트 개발계획을 발표하고 사업단을 발족합니다.
독도 인근 동해 바닷속에 매장량 6억 톤, 30년간 천연가스 수입을 대체할 수 있다고 홍보했고, 당시 노무현 대통령도 시연회를 둘러보며 큰 관심을 보일만큼 핵심사업이 됐습니다.
내년 시험생산을 목표로 지난 10년간 투입된 예산이 1천6백억 원, 그런데, 지난 8월 갑자기 시험생산 계획이 취소됐습니다.
해저 1km 넘는 곳에 있는 고체를 가스로 만든 뒤 뽑아 올려야 하는 가스 하이드레이트 채굴 비용이 원유나 천연가스보다 더 들고 해저가 붕괴될 위험도 있다는 것입니다.
[사업단 관계자] "가스하이드레이트 사업단 관계자 설계를 해보니까 양이 그렇게 많이 나오지도 않고 안전성이 100% 확보가 안 된 상황이더라고요."
산업자원부는 시험생산이 어렵다는 사실을 지난해 파악했으면서도 지난 2월 박근혜 대통령에게 주요사업으로 보고했습니다.
[이진복/새누리당 의원] "10년 동안 한 것이 뭡니까 도대체. 대통령한테 거짓보고 한 거에요. 이거는."
[윤상직/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업단을) 개편하든가 안 그러면 아예 없애든가 둘 중 하나를 하겠습니다."
장밋빛 전망으로 10년 동안 추진했던 사업이 무산위기에 처하면서 미국과 추진하기로 했던 공동개발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산업부는 오는 2017년에 가서 시험생산 시기를 다시 결정하겠다며 연구와 개발 예산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정동욱 기자) MBC (www.i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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