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준설토 관리비 5년간 관리비만 2천500억원" - 김태원 의원
15톤 덤프트럭 273만 9천대 분량 방치
여주가 가장 많아
4대강 준설토 ‘태산’
4대강 사업으로 강바닥에서 퍼낸 준설토 중 절반이 팔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2일 경기 여주시
대신면 양촌리 마을에 남한강에서 퍼낸 모래가 산처럼 쌓여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서울신문,2013년 10월 3일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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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으로 강바닥에서 퍼낸 준설토 가운데 절반가량이 팔리지 않고 방치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른 준설토 관리비는 201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총 2천500억원이 사용됐으며, 특히 지난해 2049억원에서 올해 6월까지 2천500억원으로 451억원 증가했다.
현재 15톤 덤프트럭 273만 9천대 분량의 준설토가 판매되지 않고 있어 향후 준설토 관리에 소요되는 비용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준설토 판매를 시작한지 5년이 지났지만 준설토를 관리하고 있는 23개 시·군·구 중 판매를 끝낸곳은 13곳에 불과했다.
시·군·구별로 보면 여주가 2천977만 7천t으로 가장 많이 쌓여있다. 상주가 412만 3천t, 예천 272만 4천t, 구미 267만 6천t, 칠곡 61만 5천t 등 순이다.
관리비용도 여주가 85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구미 226억원, 부여 221억원, 밀양 195억원, 창녕 186억원 등 순이다.
이날 김태원 의원은 “준설토 적치기간이 길어질수록 관리비용 증가로 인해 판매수익금이 감소하고, 비산먼지 발생·유실에 따른 환경피해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토부는 준설토 매각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가격조정 등 조기매각 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적극 협의해 나가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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