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 인도 SBI와 5억달러 규모 '투스텝복합금융' 계약 체결
[투스텝복합금융 및 전대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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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이덕훈, 이하 ‘수은’)은 25일 인도 최대 국영은행인 SBI와 5억달러 규모의 투스텝복합금융 신용공여한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SBI(State Bank of India) : 1921년 설립된 인도 1위, 세계 64위의 인도 국영은행으로, 일반 상업금융 취급은 물론 중장기 국책사업에 강점을 보유. 인도내 약 1만5300여 개, 해외 190여 개의 영업점을 보유
25일 오후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이덕훈 수은 행장과 라지니쉬 쿠마르(Mr. Rajnish Kumar) SBI Capital Markets 사장이 임석한 가운데 설영환 수은 선임부행장과 벵캇 나제스와(Mr. C. Venkat Nageswar) SBI 아시아담당 부행장이 이 같은 금융계약서에 서명했다.
앞서 수은은 지난 1월 인도 뉴델리에서 SBI와 2억달러 규모의 전대자금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두 기관의 금융계약 체결을 계기로 2010년 한-인도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발효 이후 증가하고 있는 한국기업의 인도 진출 및 현지 영업 활성화 지원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5억달러에 달하는 신용공여한도(Credit Line) 설정을 통해 SBI가 수은의 자금을 한국 물품・서비스를 수입하는 인도 수입자나 한국기업의 인도 현지법인에 제공할 수 있게 돼 한국기업의 수출과 해외진출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투스텝복합금융이란 수은이 해외은행에 자금을 제공하면, 이 해외은행이 그 한도내에서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이나 한국기업과 거래하는 현지기업에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다.
전대(轉貸)자금이란 수은이 외국 현지은행과 신용공여한도 계약을 체결한 후 자금을 빌려주면, 현지은행은 이를 활용하여 다시 한국 물품을 수입하려는 현지기업에게 이 자금을 대출해주는 제도다.
투스텝복합금융은 해외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현지법인이 해당 국가에서 시장을 확대하는데 기여하는 효과가 있는 반면, 전대자금은 해당 국가 시장에 국내 기업의 수출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현재 인도에는 현대차, 삼성전자, 포스코, GS건설 등 대기업부터 이들 기업에 납품하는 1·2차 협력업체에 이르기까지 약 450여 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현지 영업을 확대해 나가는 중이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이날 금융계약 체결 후 “SBI와의 전대금융 규모를 총 7억달러로 대폭 늘리게 돼 우리 기업의 인도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탄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인도 최대 은행인 SBI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기업의 인도 진출에 소요되는 자금 및 현지 영업활동 확대에 필요한 자금을 최대한 제공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140926_수은_보도자료(인도_SBI_서명식).hwp 한국수출입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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