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 복합금융 활용 개도국 진출 확대방안 마련
EDCF와 수출금융을 묶어 개도국 PPP(민관협력사업)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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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 민관협력(PPP) 사업의 이해 -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이덕훈, 이하 ‘수은’)은 해외건설협회와 공동으로 25일 오후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복합금융을 활용한 해외진출 확대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건설·엔지니어링기업과 주요 공기업 관계자들이 '복합금융을 활용한 해외진출 확대방안 설명회'에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수출금융을 연계한 복합금융 지원방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수출입은행 제공]
이번 설명회는 국내 기업의 해외 PPP* 사업 진출 확대를 위해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수출금융을 연계한 복합금융 지원방안을 설명하고, 실제 금융조달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이날 처음 마련됐다.
Public Private Partnership(PPP) : 정부 주관 하에 민간 사업시행자가 추진하는 사회기반시설의 신설․증설․개량 또는 운영을 위한 사업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EDCF) :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하여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부터 우리 정부가 설치하여 관리·운용하고 있는 對개도국 경제원조 기금.
이 자리에는 GS건설, 삼성물산 등 국내 건설·엔지니어링기업과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SOC 관련 주요 공기업 등 150여 개 기업에서 400여 명이 참석해 PPP사업 동향 및 수은의 금융지원 방안에 대한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이날 설명회는 ‘EDCF를 활용한 복합금융 지원방안’, ‘수출입은행 금융상품’, ‘해외 PPP 사업 현황 및 금융조달 사례’, ‘2014~2015년 발주예정 사업 소개‘ 등 총 4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첫 번째 세션에선 경제성장에 따라 인프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개발도상국에 EDCF가 유상원조 및 정책자문, 보증 등을 제공해 비차관 성격의 수출금융 참여를 촉진하는 방안 등이 소개됐다.
즉, EDCF의 KSP 정책자문을 활용하여 개도국에 민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조성하고, ODA 차관 및 보증을 통해 개도국 인프라 프로젝트의 낮은 사업성에 따른 리스크를 보완함으로써 상업은행 등의 수출금융 참여 부담을 완화하는 것이다.
임성혁 수은 부행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개도국 인프라 사업 중 PPP 형태의 사업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다”면서 “교통, 전력, 수자원 등의 분야는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충분히 있는 만큼 다양한 지원수단을 통하여 개도국 인프라 개발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개도국 정부가 추진하는 SOC 사업은 높은 국가 위험도와 낮은 사업성으로 인해 민간자금이 참여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EDCF 위탁 운영기관이자 정책금융기관인 수은은 EDCF를 활용하여 개도국 정부를 지원하는 동시에 수출금융을 통해 민간참여 부분을 지원하는 ‘복합금융’을 제공하고 있다.
수은의 복합금융을 활용하면 개도국 정부는 장기저리 자금인 EDCF를 통해서 PPP사업의 위험을 감소시키고 사업성을 보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민간 사업자는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어려웠던 민간 자금 유치가 가능하게 되어, 대규모 인프라사업 추진에 가장 큰 장애물인 자금조달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문 의 140926_2_수은_보도자료(아시아 복합금융 설명회).hwp EDC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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