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끌어온 '춘천 온의지구 도시개발사업' 본격화한다

보상계획 공고 진입로 확장 논의 예정

 

 

 

 

6년간 공전을 거듭하던 춘천 온의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춘천시는 시행사인 하마씨티빌을 대신해 온의지구 도시개발사업의 보상계획을 공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온의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시립도서관 인근 9만8000㎡ 부지에 최고 23층 규모의 22개동, 1500여세대 규모의 아파트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6년 전 시작됐다.


지난 2008년 도의 개발구역 지정 이후 급물살을 탔던 온의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지난해 2월 진입도로 확장 비용 부담을 놓고 시와 시행사가 마찰을 빚어 지연됐다.


1년 넘게 접점을 찾지 못했던 진입도로 확장 비용 부담 문제는 시행사가 비용을 부담하기로 결론, 시가 지난 4월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비용 부담과 함께 논란을 빚은 진입도로 확장 구역은 해당지역 주민들과 논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당초 금호타운 앞으로 진입도로를 확장할 계획이었으나 금호타운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발, 시가 재검토에 들어간 상황이다. 보상계획 공고에 따라 연내 사업부지에 대한 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행사가 매입하지 못한 부지는 전체의 30% 가량인 3만여㎡다. 시관계자는 “진입도로 확장 구역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비용 문제가 해결될 만큼 사업 추진에는 무리가 없다”며 “진입도로 확장 구역은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지 보상에 대한 상세 내역은 내달 7일까지 시행사 보상사무소(242-4200)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강원도민일보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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