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속 "'주암댐 도수터널 안정화 사업' 예산 확보, 내년 본격 추진된다" - 주승용 의원

 

 

 

주암댐 전경 출처 더 코리아

 

'주암댐 도수터널 안정화 사업' 계획 출처 여수인터넷뉴스

 

 

국비 13억5천만원 확보

 

잦은 낙반사고로 붕괴 우려가 제기됐던 주암댐 도수터널의 안정화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전남 여수을) 의원은 4일 기획재정부가 내년도 예산에 누락시켰던 '주암댐 도수터널 안정화 사업(90억원)에 대해 최종 심의한 결과 결과 13억5000만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사업 추진을 위해 공사비와 보상비, 설계비 등 총 90억원이 필요하며 국고 13억5000만원 이외에 나머지 76억5000만원은 한국수자원공사가 부담해야 한다.

 

주암댐은 도수터널(연장 11.5㎞)을 통해 주암조절지댐으로 용수를 보낸뒤 여수국가산업단지와 여수, 순천시 등 전남 동부권 지역에 하루 54만㎥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990년 통수 이후 낙반사고가 발생해 보수보강공사를 시행했지만 현재 터널에 충격을 주지 않기 위해 터널 수문을 개방한 채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터널 내 물을 빼고 정확한 안전진단과 보수보강 작업이 이뤄져야 하지만 아직까지 시행치 못하고 있다.

 

주 의원은 "주암댐과 도수터널은 국가 소유의 시설물로서 안정성에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국고를 부담해 안정화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내년 예산확보로 주암댐 도수터널 안정화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겠지만 13억5000만원 이외에 나머지를 한국수자원공사에 떠넘긴 것은 아쉽다. 수자원공사의 재정난을 감안할 때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국고부담을 늘려야한다"고 지적했다.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kykoo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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