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7천688억원 규모 초대형 '성남 금광1구역 재개발 사업' 단독 수주
'성남 금광1구역 재개발 사업' 조감도
2016년 관리처분인가, 2018년 착공 예정
대림산업[000210]이 경기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 금광1구역 재개발 사업을 7천688억원에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하 4층∼지상 29층, 총 5천81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2016년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2018년 착공 예정이다.
2009년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금광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대외 환경 악화 등 여파로 시공사 선정에 실패하며 그동안 사업이 중단된 상태였다.
이에 성남시는 주민참여형 민·관 합동재개발방식을 도입, 용적률을 250%에서 265%로 상향하고 정비기금 조기지원, 주차장 공원 설치 완화, 재개발사업 미분양 주택 25% 인수 등의 지원 방안을 내놓으며 사업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잔여 미분양 주택의 75%를 인수(성남시 인수물량 제외)하기로 약속해 시공사에 미분양 주택에 대한 부담을 덜어줬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원가를 낮추면서도 높은 품질을 구현한 차별화된 상품을 제안한 것이 좋은 호응을 얻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수익성이 담보되는 재개발, 재건축 사업 중심으로 수주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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