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몽골에서 '글로벌CSR 기술학교' 운영...신재생에너지;철도;광해관리 분야

 

 


몽골에서 열린 글로벌CSR 신재생에너지 기술학교에 참여한 몽골 에너지부, 공공시설관리청, 화력발전소

공무원들과 코트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한 모습.[사진=코트라]

 

몽골 에너지부, 공공시설관리청, 화력발전소 공무원 60여명이 코트라가 주최한 글로벌 CSR 신재생에너지학교

에서 수업을 듣고 있다.[사진=코트라

 

 

오는 10월까지 신재생에너지‧철도‧광해관리 분야 대상

현지 인프라 개선의 방향성 제시 및 국내 기업 프로젝트 참여에 유리한 환경 조성 -

 

KOTRA(사장 오영호)는 몽골에서 글로벌CSR의 일환으로 이번 주부터 오는 10월까지  신재생에너지, 철도, 광해관리 기술학교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기술학교는 KOTRA가 추천하는 국내 중소기업이 몽골 정부부처 관계자들에게 한국의 앞선 기술을 전수하여 현지 인프라 개선을 돕고, 나아가 우리 기업들이 관련 프로젝트에 수월하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는 취지에서 운영된다.

 

먼저 KOTRA는 지역난방공사(사장 김성회)와 공동으로 25일부터 5일 간 신재생에너지학교를 개설한다. 학교 강의는 냉동 공조 설비를 제작하는 국내 기업 ‘장한기술’이 함께 참여하여 몽골 에너지부, 공공시설관리청, 화력발전소 공무원 60여명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소개하고, 화력발전소 리모델링 및 에너지 관리 효율화 방안을 제시한다.

 

현지 전력의 대부분은 화력발전으로 공급되고 있어 에너지 공급원의 다양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정부 관계자들의 반응도 좋다. 25일 개교식에 참석한 엥흐토야(Enkhtuya) 몽골 에너지부 선임담당관은 “한국의 앞선 경험을 교훈 삼아 몽골에 맞는 에너지 기술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이어서 9월 말에는 철도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토목설계 기업 ‘서영엔지니어링’, 철도 궤도 전문 기업 ‘천운궤도’ 등 기술력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몽골 도로교통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철도운영, 궤도, 신호, 통신 등 관련 기술을 전파한다.

 

몽골은 세계 10대 자원부국이지만 채굴된 지하자원을 수송할 철도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으로, 2010년부터 ‘국토.철도 통합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만라이반야르(Manlaibayar) 몽골 도로교통부 국장은 “길이 5,600km의 신(新)철도 건설 프로젝트가 활성화 되려는 시점”임을 강조하며, “몽골 철도의 현대화를 위해 앞으로 한국기업과 협력할 분야가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10월 초에는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권혁인)과 공동으로 광해관리학교를 운영한다. 학교는 현지 광업부, 에너지부, 환경녹색개발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광해관리 기초이론과 기술 등의 강의로 구성된다. 특히 몽골은 광산 난개발로 피해가 심각한 반면 문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노하우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번 기술학교가 현지 환경문제 해결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희상 KOTRA 울란바로트무역관장은 “몽골 정부 관계자들은 다른 국가들보다 앞서 선진 기술을 전수하려는 한국의 노력에 호의적”이라며 현지의 분위기를 전했고, “앞으로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글로벌CSR 기술학교 사업을 추진하여, 몽골의 인프라 개선을 돕고 우리 기업의 프로젝트 진출을 지원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첨 부 : 몽골 기술학교 개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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