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수는 4년 만에 증가세..건설경기 활력 기대감
건설 경기 장기 침체로 2010년 이후 건설업체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올 상반기 처음으로 업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05년부터 지속적으로 줄어든 종합건설업체수도 늘어났다. 4일 대한건설협회가 업종별 업체수 현황을 집계한 결과 건설업체수는 지난 2005년 5만4254개사에서 2010년 6만588개사로 증가하다가 2011년 6만299개사, 2012년 5만9877개사, 지난해 5만9265개사로 꾸준히 감소했다. 하지만 올 상반기 건설업체수는 5만9614개사로 약 350개사가 증가했다. 지난 2005년 1만3202개사였던 종합건설업체수는 2006년 1만2914개사, 2007년 1만2842개사, 2011년 1만1545개사, 2012년 1만1304개사, 2014년 1만921개사로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나 반년 만에 처음으로 41개사가 늘어난 1만962개사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건설 부도업체수는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금융위기였던 지난 2008년 문을 닫는 건설업체는 465개사에 육박했었다. 그러나 지난 2012년 210개사로 절반 가까이 줄어든데 이어 지난해 156개사, 올 상반기 현재 57개사를 기록했다. 폐업한 종합건설업체도 2008년 130개사에서 지난해 26개사로 2008년 대비 80% 감소했다. 법정관리나 워크아웃 중인 건설사도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100대 건설사 가운데 21개사가 법정관리 또는 워크아웃 과정을 밟고 있었지만 올해는 13개사(졸업 1년내 2개사 포함)가 진행중이다.
건설업의 취업자 수도 늘어났다. 산업별 취업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취업자 2285만6000명 가운데 건설 관련 취업자는 181만3000명으로 전체의 7.9%를 차지했으나 지난해 전체 취업자 2506만6000명 중 7.0%(175만4000명)로 감소했다. 올 상반기에는 2587만5000명 가운데 184만2000명으로 7.1%를 기록하며 지난해 보다 다소 상승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그간 건설경기 침체로 건설업체 폐업 증가와 함께 업체수가 계속 감소됐으나 올해는 건설경기 활력 기대감으로 신설업체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며 "건설매출액도 증가하는 등 외형적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사본문]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489006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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