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건설공사 등 기술제안형 사업 잇딴 유찰...'턴키 무용론' 대두

 

 

 

 

턴키방식 지하철 건설공사가 참여사 부족으로 잇딴 유찰사태를 빗고 있다.

 

현재까지만 유찰된 주요 사업만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2공구)

서울지하철 4호선 연장 진접선 (2공구)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1공구) 이며

 

유찰은 부족한 공사예산이 주요 원인이며 높은 지역의무비율로 공동수급체 구성의 어려움 등을 들 있다.

 

공공기관의 박한 공사비 책정으로 적자시공이 불가피한 기술형입찰에서 유찰사례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발주기관들은 금액조정 없이 재공고만을 고집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지하철 뿐만 아니라, 최근의 정부통합전산센터(공주) 신축공사, 인천국제공항 T2 전면시설 골조 및 마감공사 같은 건축 턴키공사도 몇번씩의 유찰을 반복해 "턴키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기술형 제안입찰 사업 유찰현황

한국건설경영협회

 

일반적으로 기술형입찰이 최저가낙찰제보다 수익성에서 나은 편이라고 인식되어왔지만, 최근 실적공사비 및 계약심사 등에 따른 발주기관의 단가 후려치기로 실행률이 100%를 넘어서는 경우가 빈번해지자 건설사들이 입찰참가를 꺼리고 있는 것.


이처럼 기술형입찰의 거듭된 유찰은 준공기한이나 공사품질 확보 측면에서 발주기관에도 손해라는 점에서 발주기관은 재공고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유찰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 금액조정 등 입찰조건을 개선하는 등 발주처의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동안 건설업계는 대형 공공공사 물량난으로 인해 '울며겨자 먹기식' 수주로 (회사)경영난이 더욱더 가중되고 있는데 예산확보가 되지 않는 한 앞으로도 계속 외면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건설업계는 보고 있다.

 

황기철 @conpaper
CONPAPER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