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프로젝트 PM 사업 수주
용역비 97억원 규모
건설사업관리(PM) 전문업체 한미글로벌이 쿠웨이트의 대규모 신도시 개발 사업에 나선다.
26일 한미글로벌은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사진) 조성의 총괄 프로젝트 관리를 맡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해당 프로젝트 PM 사업 용역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압둘라 신도시는 쿠웨이트 도심에서 서쪽으로 30㎞ 떨어진 지역에 있으며 용지 면적은 64.4㎢(약 2000만평)로 분당신도시의 3배에 달한다. 지금은 양과 낙타의 방목지지만 향후 4만6000가구 규모 주거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24조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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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은 2027년 1월까지 압둘라 신도시의 주거 단지 용지와 기반시설 조성 사업 관리를 맡으며 이에 대한 용역비는 97억원이다. 주요 업무는 사업 예산 수립, 사업 정보 관리 시스템 구축, 발주와 기술 지원 업무 등이다.
쿠웨이트 정부는 2017년 '뉴 쿠웨이트 2035' 전략을 발표하면서 신도시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당시 LH가 압둘라 신도시 마스터플랜 수립과 실시 설계 용역을 계약했다. LH는 지난해 마스터플랜과 실시 설계를 완료한 후 최근 쿠웨이트 주거복지청과 압둘라 신도시 조성 총괄 프로젝트 관리 계약을 맺고 한미글로벌과 PM 용역 수행을 협의해 왔다.
한미글로벌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중동 대형 프로젝트 관리에서 그간 많은 실적을 쌓아 왔다. 특히 사우디에서 네옴시티 관련 8개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며 현지 디리야 지역에 복합 주거단지 조성 프로젝트 관리도 맡고 있다.
서진우 기자 jwsuh@mk.co.kr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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