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한남4구역 건설사업관리(CM) 업체 선정

 

 

“한남뉴타운 최초 적용”

용역비 19억 원

 

시공사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GS건설 등 경쟁

 

   한미글로벌이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 조합의 건설사업관리(CM) 업체로 선정됐다. 한남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 내에서 처음 CM업체를 도입했다. 조합은 한미글로벌 선정을 통해 설계 및 공사비 검증 등 정비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CM이란 조합(발주자) 입장에서 △기획 △설계 △발주 △시공 △유지관리 등 건설 프로젝트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건축서비스이다.

 

 
한미글로벌, 한남4구역 건설사업관리(CM) 업체 선정

 

11일 한남4구역 조합은 지난 9일 CM업체 선정을 위해 대의원 회의를 열고 한미글로벌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미글로벌 △무영씨엠 △해안건축 △건원엔지니어링 등 종합평가 상위 4개 업체가 후보에 올랐다. 한미글로벌은 75표로 과반 이상 득표하며 2위 무영씨엠(24표)를 따돌렸다. 예상 CM 용역비는 약 19억2000만원이다. 대의원 수는 총 113명, 조합원 수는 총 116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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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은 그간 재개발 CM 경험을 높이 평가 받아 선정됐다. 조합 대리인 역할을 통해 비용을 아꼈다. ‘용산국제빌딩 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CM을 수행해 당초 요청금액 대비 390억원을 절감했다. ‘용산 5구역 정비사업’도 조합주도 CM 서비스로 공사비 협상과 계약조건 조정을 통해 120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했다. 한미글로벌 이정복 전무는 “최근 성과는 투명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조합의 난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며 “조합의 이익 극대화가 한미글로벌의 최대 목표다”고 말했다.

 

한남4구역은 한남재정비촉진지구 내 유일하게 CM업체를 선정했다. CM업체를 통해 재개발 사업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남2·3구역은 조합원 간 내홍을 겪으면서 사업이 지연된 바 있다. 정비사업에서 CM은 조합을 대행하는 전반적인 사업관리로 각종 행정 및 발주처, 설계사, 시공사 등 협력업체를 총괄 관리한다. 시공사와 조합간 공사비 증액 갈등과 공사기간 지연, 부실공사 위험 등 리스크 관리와 함께 한정된 예산 범위 안에서 최적의 마감재 및 트렌드에 맞는 평면 개선 등 입주자 만족도를 높이는 작업도 수행한다.

 

한남4구역은 CM업체를 통해 건축심의 및 시공사 선정, 사업시행인가 단계를 효율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남4구역은 2016년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가 설계를 맡았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시공사 선정을 준비할 계획이다. 한남4구역 민병진 조합장은 “조합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GS건설이 찾아오고 있다”며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CM업체를 통해 공기 리스크, 공사비 등을 검토하기 위해 CM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남4구역은 2015년 1월 조합설립됐다. 보광동 360 일대에 위치했다. 사업면적은 16만2030㎡(약 4만9014평), 1965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한남재정비촉진구역 중 사업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받는다. 일반분양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상가 조합원 수가 많은 점은 걸림돌로 꼽힌다.

 

이밖에 한남2구역은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시공계약을 마쳤다.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한남3구역을 10월 이주를 시작했다. 이달 한남5구역은 재정비촉진계획 경미한 변경과 경관심의안을 통과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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