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츠커상 수상 건축가 '반 시게루'의 종이집
* 반 시게루 Ban Shigeru
목재나 종이 소재를 이용하여 독특한 구조의 건축물을 만드는 건축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재활용 가능한 종이 카드보드지 관(튜브)을 이용해 재해 난민들을 위한 건축물을 만들어 유명해지기도 하였다.
2014년 37회 프리츠커상의 수상자 이기도 하다. 프리츠커 심사위원단은 시게루 반을 '혁신적인 재료 사용과 전 세계의 인도주의적 노력에 대한 헌신' 덕분 이라고 언급하면서, '젊은 세대의 롤모델일 뿐만 아니라 영감을 주는 사람' 이라고 말했다. 나무위키
'한국형 임시주택'
서울에 지어진 '종이집'…반 시게루 "가장 아름다워"
구조의 핵심인 기둥과 보, 슬래브, 벽체까지 모두 종이입니다.
사우디 네옴 트로제나 스키 리조트에 건설되는 초고층 빌딩 논쟁 "It looks horrendous in that beautiful mountain background" says commenter
세상에서 가장 집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집을 짓는 건축가, 반 시게루의 '한국형 임시주택'입니다.
<반 시게루 / 일본 건축가> "재난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잖아요. 홍수라든지, 예를들어 최근 하와이에서 큰 화재가 있었고요. (종이집)은 싸고, 재료를 어디서든 구할 수 있습니다."
1995년 일본 고베 대지진부터 튀르키예, 우크라이나까지 30여 년간 세계 곳곳에서 종이집을 지었지만, 한국의 종이집은 더 특별합니다.
전통 옻칠 기법으로 마감한 한지가 방수 역할을 한 덕분입니다.
<반 시게루 / 일본 건축가> "종이집을 많이 지었지만, 종이로만 만든 집은 처음입니다. 종이를 많이 사용하지만, 벽재까지도 종이로 완성한 건 처음이고요. 그 덕분에 지금까지 만든 집 중 제일 아름다운 집이 만들어졌습니다."
종이 집으로 이름난 건축가지만, 그의 작업 폭은 더 넓습니다.
나무를 엮어 만든 비정형 구조물이 인상적인 '퐁피두 메츠센터'와 한국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 등이 그의 대표작으로 꼽힙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