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억 불 규모 '베트남 고속철도 사업' 수주 가능할까?...중국도 군침
백원국 제2차관, “베트남 고속철도 사업의 성공적 추진 협력”
25일 베트남 교통부 차관과 베트남 북남 고속철도 사업 협력 논의 -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10월 25일(수) 오전 세종에서 응웬 단 후이(Nguyen Danh Huy) 베트남 교통부 차관과 만나 베트남에서 검토 중인 ‘베트남 북남 고속철도’ 사업에 대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이번 만남은 호치민∼하노이 고속철도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베트남 측에서 세계 5번째로 고속철도를 성공적으로 개통하여 운영 중인 한국의 경험을 전수받기를 희망하면서 성사되었다.
백 차관은 “한국은 ’04년 경부고속철도를 시작으로 호남고속철도, 수도권고속철도(수서∼평택)까지 성공적으로 개통하여 안정적으로 운영 중인 경험을 갖춘 나라”라고 강조하며, “베트남이 북남 고속철도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한국은 초창기 고속철도 건설사업의 경험과 기술 부족은 고속철도 건설 전담조직인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설치·운영으로 극복할 수 있었으며,
해외 기술이전 및 국가 R&D를 통해 세계 4번째로 고속철도 차량을 독자 기술로 개발·상용화한 나라가 될 수 있었다고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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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유라시아 대륙의 관문이자 대양으로 나아가는 도시인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의 개최지로 선정되도록 오는 11월에 예정된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투표에서 부산 지지를 당부하였다.
할 계획”이라며,
“정부 방침이 확정된 이후 설계, 시공 등 북남 고속철도 사업 본격화 과정에서도 한국과 지속적인 협력체계가 구축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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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영기업, 베트남 남북고속철도 투자 타진
610억달러 규모
일대일로 정상포럼 계기 양국 고위급회담
CCCC 자회사 중국항만건설공사…주요 인프라사업 참여 희망
하노이~호치민, 20개 성·시 통과 총연장 1500km…초대형 국책사업
중국 국영건설사인 중국교통건설(CCCC)이 남북고속철도를 비롯한 베트남의 주요 인프라사업에 대한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CCCC 자회사인 중국항만건설공사(CHEC) 대표는 지난 19일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BRF)'을 계기로 열린 양국 고위급회담에서 이같은 투자계획을 응웬 찌 융(Nguyen Chi Dung) 기획투자부 장관에 타진했다.
이날 CHEC측은 “CCCC는 1996년 베트남 진출후 현재까지 하노이-하이퐁(Hai Phong) 고속도로, 까이멥-티바이항만(Cai Mep-Thi Vai Port), 빈떤-빈투언화력발전소(Vinh Tan-Binh Thuan) 및 풍력발전단지 등 에너지 및 인프라부문 20여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그동안의 베트남 사업 현황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CHEC측은 ▲호치민-쭝르엉(Trung Luong) 고속도로 ▲호치민-목바이(Moc Bai) 고속도로 ▲ 중국 접경지역인 북부 랑선성(Lang Son)과 까오방성(Cao Bang)을 잇는 동당-짜린(Dong Dang-Tra Linh) 고속도로 및 풍력발전단지 프로젝트 등을 언급하며 “현재 CHEC는 베트남 남북고속철도를 포함해 다른 주요 교통인프라 개발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들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적극적인 투자의사를 밝혔다.
예비 계획에 따르면, 베트남 남북고속철도 건설사업은 하노이시부터 호치민시까지 20개 성·시를 통과하는 총연장 1500여km 철로를 가설하는 초대형 국책사업으로 예상총사업비는 616억달러 이상으로 추산된다.
베트남 공산당 정치국도 남북고속철도 완공시 도시철도와 주요 경제권역, 항만, 국경을 연결하는 근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융 장관은 “베트남은 충분한 재정능력과 현대기술, 효율적인 경영능력을 갖춘 기업들에 주요 프로젝트 입찰 참여를 장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와함께 융 장관은 앞서 중국기업들이 자국에서 수행한 일부 인프라사업에서 발생한 문제점들에 대해 지적하며 전문지식 공유, 교육 제공, 기술 이전 등을 통해 베트남의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인 인프라 관리 및 개발에 기여해줄 것을 CCCC측에 요청했다.
Tag#중국 국영기업 중국교통건설(CCCC) 베트남 남북고속철도 투자 의사#중국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회담(BRF)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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