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도로 교량·터널 현황...30년 이상 노후 교량 증가
'22년 말 기준 전년대비 도로 교량 개소수는 4.1%,
터널 개소수는 2.1% 늘어
교량·터널의 사용연수도 점차 증가하여 유지관리 중요성도 증가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전국의 고속국도, 일반국도, 지방도 등에 설치된 교량·터널에 대한 통계를 수록한 “2023년도 도로 교량 및 터널 현황조서”를 국토교통 통계누리(stat.molit.go.kr)에 공개하였다.
도로 교량 및 터널 현황조서는 국토교통부가 지방국토관리청, 한국도로공사 및 지자체 등 도로 관리기관별 조사 현황을 토대로 매년 발간해오고 있으며, 교량과 터널의 개소수, 연장, 사용연수, 구조 형식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22년 말을 기준으로 교량은 전년 대비 1,520개(↑4.1%) 증가한 38,598개이며 터널은 75개(↑2.1%)가 증가한 3,720개이다.
또한, '13년에 비해 교량은 9,408개(↑32.2%), 터널은 2,061개(↑124.2%)가 증가하여 10년 사이에 우리나라 도로 교량과 터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평균 사용연수는 교량 20.4년, 터널 14.4년으로 조사되었고, 사용연수가 30년 이상인 교량은 17.7%, 터널은 7.8%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앞으로도 30년 이상 교량·터널의 비율*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 (교량) '1811.9% '1912.5% '2013.7% '2115.3% '2217.7%
(터널) '183.7% '193.8% '203.9% '216.6% '227.8%(’21년부터 지하차도 포함)
국토교통부 김형철 도로시설안전과장은 “도로의 양적 증가와 아울러 노후 구조물 등에 대한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국민들이 도로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노후 교량·터널 등을 적기에 점검·보강하는 등 도로 구조물에 대한 유지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도로시설안전과
이제 부실공사하면 전면 재시공?
[요약]
국토교통부가 19일 발표한 '2023년도 도로 교량 및 터널 현황조서'에 따르면 30년 이상 사용한 전국 도로의 교량은 전체의 17.7%, 터널은 7.8%로 조사됐으며 꾸준히 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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