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층 '광주 아이파크' 결국 해체한다
산업과학 Construction,Science/환경안전 Environment,Safety2023. 4. 7. 13:41
6월 본격 철거
안전사고·비산 먼지 등
환경 피해 예방에 중점
HDC현대산업개발이 붕괴 사고가 일어난 광주 화정 아이파크 8개동 전면 해체에 돌입한다. HDC현산은 오는 2025년 철거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HDC는 이달 사전 작업을 마친 뒤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건물 철거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HDC는 관할 지자체인 서구가 이날 공사 중지 명령을 해제하면서 해체 작업을 시작한다. 철거는 오는 2025년 상반기에 완료될 전망이다.
HDC는 비산먼지와 파편을 막기 위해 무너진 201동 전면을 두르는 시스템 비계와 다른 7동에 RCS(Rail Climbing System)를 설치한다. 철거물을 운반하는 타워크레인과 호이스트카 등 철거에 필요한 장비도 설치한다.
HDC는 해체공사가 유례없는 고층 아파트인 데다 도심에 위치해 안전사고와 비산 먼지 등 환경 피해 예방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HDC는 올해 초 화정아이파크 해체와 재건축을 전담하는 A1추진단을 신설했다. A1추진단은 지난해 11월 시공 · 구조 · 안전 RISK에 대한 사전검토, 해체공사 기술 보완 전문가로 꾸렸다. 이 기술자문단을 해체공사를 마칠 때까지 운영한다.
호명기 HDC A1추진단장은 “국내외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구조, 안전에 대한 검토와 기술 보완을 진행해 왔다”며 “계획대로 해체공사를 안전하게 진행하고 지역사회 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이선희 기자 story567@mk.co.kr 매일경제
케이콘텐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