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 정체 현실화...전 산업으로 확산...건설산업 경쟁력 제고 혁신 전략 필요" 건산연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급격한 인구감소
경제성장에 대한 부정적 영향 확대 전망
2022년 12월 골드만삭스 발간자료8)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운 저출산과 인구 고령화 가속화에 따른 저성장 기조 확산으로 평균 경제성장률은 2040년대부터 1%를 밑돌고 2060년부터는 마이너스 성장률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됨.
전망 시기별 전 기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전 세계(34개국) 평균 성장률 대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장률 격차는 2020년대 0.4%p에서 지속해서 증가하여 2060년대부터는 1.9%p로 크게 확대될 뿐만 아니라 전망 대상국 중 유일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남. <표 1> 실질 국내총생산(GDP) 평균 성장률 전망
전망 기간별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증가하나 전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해서 감소하여 2070년 이후 1%를 밑도는 것으로 예측함. - 2075년 기준 우리나라 경제 규모(3.4조 달러)는 인도네시(13.7조 달러)필리핀(6.6조 달러), 말레이시아(3.5조 달러) 등 주요 아세안 회원국보다 작을 것으로 예상함.
다만, 우리나라의 1인당 실질 GDP는 2075년 약 10.2만 달러를 기록하여 일본(8.8만 달러)을 추월하고 유럽 주요국(프랑스 : 10.3만 달러, 영국:10.7만 달러)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함. - 국제연합(United Nations,
UN)의 세계 인구 전망 자료9)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인구는 2023년 5,180만 명에서 2075년 3,382만 명으로 약 35% 감소하는 것으로 전망됨.
경제성장률 하락에 따른 인프라 예상 투자액 감소 전망
글로벌인프라 허브(Global Infrastructure Hub)는 2016년부터 2040년까지 우리나라 총 인프라 예상투자액10)은 1조 4,090억 달러로 추정하였으며, 인프라 부문별 투자액은 도시화 현상 심화에 따른 도로와 전력시설 부문에서 가장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함. -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 IMF)과 골드만삭스에서 발표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2016~2040년)을 반영11)한 인프라 예상투자액은 1조 2,986억 달러로 글로벌 인프라 허브 전망치 대비 약 5% 감소(710억 달러)하는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인프라 부문(7개)별 예상투자액 분석 결과 도로가 220억 달러로 가장 많이 감소하며 다음으로 ‘철도(160억 달러), 전력(140억 달러), 수자원(90억 달러), 통신(60억 달러)’ 순으로 나타남. 향후, 추정치 대비 저조한 경제성장률과 급격한 인구감소 추세 고려 시 글로벌인프라 허브에서 추정한 인프라 예상 투자액과의 격차는 더욱 확대12)될 것으로 보임.
건설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근본적인 대 전환 방안 모색 필요
저출산·초고령화라는 인구학적 변화에 따른 사회경제적 영향은 중장기적인 경제성장률 둔화와 이에 따른 정부와 기업의 투자 여력 감소,노동 시장변화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경제성장 여력은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나타남.
건설기업은 인프라 투자 및 주택공급 등 건설 발주 물량 축소와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따른 기술인력 확보의 어려움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와 같은 사회경제적 환경 변화에 대한 인식과 더불어 중장기적인 대응 계획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건설기업 차원의 기술 혁신과 스마트화 추진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다양한 비즈니스 발굴을통한 사업 운영의 고부가가치화 도모를 위한 방안 모색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김화랑(부연구위원ᆞhrkim@cerik.re.kr) 건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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