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1공구 수주

 

   사명을 바꾸고 건설명가 재건을 도모하고 있는 HJ중공업이 연말에 수주 소식을 전했다.

 

국가철도공단이 27일 턴키(설계·시공 일괄 진행) 방식인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1공구 사업자 평가를 실시한 결과, HJ중공업 컨소시엄이 승기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공구 건설사업자 선정 입찰에는 HJ중공업과 극동건설이 각각 컨소시엄이 꾸려 도전했다.

 

평가에서 HJ중공업 컨소시엄은 96.12점을, 극동건설 컨소시엄은 89.12점을 획득했다.

 

HJ중공업,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1공구 수주

 

 

HJ중공업은 롯데건설·대저건설·우림건설·한일건설·우석건설·동부엔지니어링·다산컨설턴트 등과 손을 맞잡고 도전장을 냈다.

 

이날 1공구 낙찰적격자를 선발한 철도공단은 연이어 오는 28일과 29일 각각 2공구와 3공구 사업자 선정을 위한 평가를 실시한다. 2공구에서는 GS건설 컨소시엄과 HL디앤아이한라 컨소시엄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GS건설은 KCC건설·제일건설·KRTC 등과, HL디앤아이한라는 두산건설·현대엔지니어링 등과 각각 협력하기로 했다.

 

마지막 3공구는 계룡건설과 대보건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계룡건설은 한양·동명기술공단·삼보기술단 등과, 대보건설은 풍림산업·태조엔지니어링 등과 각각 컨소시엄을 짜고 도전장을 냈다.

 

철도공단은 내년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4년 첫 삽을 뜬다는 방침이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은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과 수원 호매실지구를 연결하는 총 길이 10.1㎞의 일반철도다. 수원 영통구·팔달구·장안구·권선구를 거치며, 총 4개의 정차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역은 △수원 팔달구 우만동(SB06) △장안구 조원동(SB07) △팔달구 화서동(SB08) △권선구 금곡동(호매실지구)(SB09)에 위치한다. 이 가운데 SB08은 화서역으로 지하철 1호선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철도공단이 현재 SB08과 SB09 사이에 구운역(가칭)을 추가 설치할 준비를 하고 있어 정차역이 5개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최남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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