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생산 ㅣ 미 육군 장갑차(OMFV) 개발사업 설계 참여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생산 참여

5천억 원 규모

 

   한화디펜스가 지난 13일 방위사업청과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기술협력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자주도하장비는 지상부대 임무 수행 중 하천 장애물 등을 극복하기 위한 장비다. 방위사업청은 육군이 운용 중인 노후 리본부교를 대체하기 위해 최신 자주도하장비 도입을 추진해 왔다. 리본부교(RBS·Ribon Bridge System)는 하천 장애물 극복을 위한 장비로 교절이 하천에 진수되어 자동으로 펼쳐지는 모습이 리본 모양을 닮았다. 1972년 미국에서 개발됐으며, 우리나라는 1992년에 기술을 도입하여 생산했다.

 

M3 혹서기(열대우림) 기동. /한화디펜스 제공

 

한화디펜스는 지난해 12월 자주도하장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지난 6월 자주도하장비 기술협력생산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한화디펜스는 이에 따라 도하장비 분야 원천기술을 보유한 독일의 GDELS(General Dynamics Land Systems)가 개발한 M3 자주도하장비의 기술을 이전 받아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M3K를 오는 2024년 전력화를 목표로 국내 생산할 예정이다.

 

M3는 독일과 영국, 대만, 싱가폴, 인도네시아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실전 배치했으며 ▲Trident Juncture 연합훈련 (NATO/2015) ▲Anaconda 연합훈련(NATO/2016) ▲Saber Strike 연합훈련(NATO/2018) 등에서 활약하는 등 실전 운용성능이 가장 검증된 장비이다. 특히, 2016년 폴란드에서 실시된 NATO 연합훈련에서는 독일과 영국군이 운용 중인 M3 수륙양용차량 30대로 35분 만에 350m 길이의 세계 최장 부교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한화디펜스가 생산할 M3K는 28톤의 경량형으로 설계되며 넓은 타이어 폭으로 연약지반에서도 별도의 구난장치 없이 진입 및 진출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특히 수상저항 감소를 위해 경량화 선체 및 4륜형 (4x4) 구조로 설계되어 수상에서의 안전성이 극대화된다.

 

2016년에 펼쳐진 'NATO 연합훈련'에서 M3 수륙야용차량으로 만들어진 350미터 세계 최장 부교건설. (사진제공=한화디펜스) 출처 : 뉴스웍스(http://www.newsworks.co.kr) edited by kcontents

 

이와 함께 승무원실에 방탄 기능과 화생방 방호력을 갖춰 장병의 생존성을 높일 수 있으며, 기존 리본 부교 운용 시와 비교해 운용인원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운용 편의성이 대폭 증대되며 우리 군의 병력감축 추세에도 대비할 수 있다. 더불어 평시 자연재해가 발생할 경우 긴급 구호 및 복구장비 수송 등 대민지원에도 자주도하장비를 활용 가능하다.

 

한화디펜스는 M3 국산화를 통해 확보한 핵심기술을 기존 리본부교 성능개량 사업에도 접목해 군용 교량장비 분야를 이끄는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한화디펜스의 30년 이상 축적된 수륙양용 전투장비 개발 및 생산 경험과 노하우를 접목해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M3K를 성공적으로 생산할 것”이라며 “해외의 도하장비 핵심 기술을 국산화하여 국내 방위산업 역랑을 강화하는 한편, 육군의 전력증강과 자주국방 실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하 기자 조선일보

 

 

54조원 미국 육군의 선택적유인차량(OMFV) 개발 사업

 

   한화디펜스가 총 사업비 규모가 54조원에 달하는 미국 육군의 선택적유인차량(OMFV) 개발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미국 육군의 선택적유인차량(OMFV) 개발사업의 기반이 될 한화디펜스 등이 개발한 레드백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의 모습. [사진 제공 = 한화디펜스]

 

한화디펜스는 지난 23일 미 육군이 OMFV 개발 사업 2단계 개념 설계에 참여할 5개 경쟁 후보를 발표하면서 그중 하나로 미국 군용 차량 개발 업체인 '오시코시 디펜스'와 '한화디펜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OMFV 사업은 M2 브래들리 장갑차 3500여 대를 교체하기 위해 추진되는 미 육군 현대화 사업의 핵심 과제다.

 

 

지난 4월 입찰 제안서 접수가 시작됐으며 제너럴다이내믹스, BAE시스템스 등이 이끄는 글로벌 컨소시엄과 방위산업체가 경쟁에 뛰어들었다. 한화디펜스는 오시코시 디펜스의 협력사로 입찰에 참여했다. 앞으로 15개월간 미 육군이 제시한 개념 연구와 설계 작업을 수행한다. 이후 2023년께 상세 설계와 시제품 개발을 맡을 3개 후보가 정해지고, 2027년 하반기에 최종 사업자가 발표될 전망이다.

[이유섭 기자] 매일경제

 

호주 장갑차 수주전

 

한화디펜스 '레드백' vs 독일 라인메탈 KF-41 '링스'...내년 호주 장갑차 도입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https://conpaper.tistory.com/96756?category=549085

 

https://youtu.be/CaaobmMTI8Y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