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내년 2000달러 간다" 골드만삭스 Goldman hikes gold price forecast on debasement fears and a weaker dollar


골드만삭스 "금값 내년 2000달러 찍을 것"

골드만삭스 "경제회복 초기에 금값 오르는 경향"
가격급락 우려에 금 안사던 신흥국 투자자들 ‘컴백’ 가능성
美 경기부양책 끝나 실업률 오르면 금 수요 급증 할수도
세계 최대 금 수입국인 인도-중국 국경분쟁도 금값에 영향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금값이 내년 온스당 2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투자 보고서에서 3개월, 6개월, 12개월 뒤 금값 전망치를 1800달러, 1900달러, 2000달러로 이전보다 평균 200달러씩 상향 조정하며 금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A Goldman Sachs sign is seen on at the company’s post on the floor of the New York Stock Exchange.Brendan McDermid | Reuters


 

Goldman hikes gold price forecast on debasement fears and a weaker dollar

Goldman Sachs on Friday updated its three-, six- and 12-month gold price forecasts to $1800/1900/2000/toz from $1600/1650/1800/toz and maintained its long December 2020 gold trading recommendation.



Goldman analysts attributed the recent indecision to a conflict between the negative “wealth” shock to emerging market consumers and a positive “fear-driven” investment demand in developed markets.

HSBC Senior Precious Metals Analyst James Steele said fundamental drivers of gold prices should be the low yield environment, substantial fiscal and monetary stimulus and the inflationary impact on asset pri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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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nbc.com/2020/06/19/goldman-hikes-gold-price-forecast-on-debasement-fears-and-a-weaker-dollar.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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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 국제거래소에서 온스당 1700~18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로나가 확산하던 3월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산하며 한때 급등하기도 했지만, 최근 안정적인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

gold pr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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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최근의 금값 안정세가 선진국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심리와 신흥국 수요자들의 자산 충격 우려가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선진국 투자자들이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경기 충격을 우려해 금을 사두고 있지만 신흥국에선 금값 급락을 걱정해 매입을 주저하고 있다.

세계적인 금 수입국인 인도는 4~5월 금 매입을 작년보다 99% 줄였다. 러시아 중앙은행도 국제유가가 급락한 이후로 금 매입을 중단했다.

동시에 금융시장에서 금화(金貨) 수요는 작년보다 30% 증가했고 상장지수펀드(ETF)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 증가했다고 골드만삭스는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금 투자 수요는 경제 회복 초기 단계에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동시에 봉쇄령이 해제되고 미 달러화 가치가 하락함에 따라 금에 거리를 뒀던 신흥국 투자자들이 돌아올 수 있다"고 봤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금값이 내년 온스당 2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 로이터 연합뉴스

또다른 투자은행인 HSBC의 제임스 스틸 금속 담당 애널리스트도 "광범위한 경기 회복세가 금 가격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주요 투자상품의 수익률이 낮고, 전세계적으로 상당한 규모의 재정, 통화 부양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점과 인플레이션 부담 등이 금 가격을 이끄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틸은 "금 가격이 단기적으로는 하락할 수 있지만 세계적인 경기 회복에는 눈에 안 띄는 위험요인이 많다"며 "미국 정부의 급여보호프로그램과 경기부양책이 끝나고 나면 실업률이 증가해, 금 수요가 급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인도의 지정학적 충돌이 금에 대한 수요를 이끌 수 있다"며 "아시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두 나라는 세계 양대 금 수입국이자 소비국이다. 리스크가 확대되면 금 매입이 늘어날 것"이라고도 했다.
이현승 기자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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