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와 같이 쓰는 KTX 수서-의정부 연장사업 '빨간불'

설계서 일단 제외…의정부시 "9월 결정될 듯"

    KTX를 서울 수서에서 경기 의정부를 포함한 수도권 동북부로 연장하는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KTX 시설이 애초 예정된 서울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설계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24일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수원과 양주를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은 처음 추진 때 경제성이 없는 노선으로 평가됐다.

 


그러다 KTX를 수서에서 연장,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를 거쳐 의정부까지 이으면서 삼성, 청량리, 창동, 의정부 등 4개 역을 GTX 노선과 함께 사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결국 GTX-C노선은 2018년 말 예비타당성 조사에 이어 지난해 5월 민자 적격성 조사까지 일사천리로 통과했다.

"KTX 수도권 동북부 연장 촉구"

그러나 복병이 생겼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2월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설계에서 KTX 시설을 우선 배제할 것으로 서울시에 통보했다.

 


서울시는 조만간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를 착공할 예정이지만 KTX 시설 포함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지난해 6월부터 진행 중인 GTX-C 노선 기본계획 수립 연구가 마무리되면 KTX 시설 설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연구에는 GTX와 KTX 공용 노선에 대한 경제성 분석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는 올해 9월 나온다.

KTX 연장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들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달 중순 'KTX 수도권 동북부 연장 운행 준비위원회'를 구성,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위원회는 "KTX 연장은 서울∼의정부가 아닌 러시아, 유럽까지 연결하는 장기적인 청사진을 갖고 반드시 추진해야 할 국책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설계에서 시설이 빠져 불안하지만 결국 KTX가 연장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9월 이후 KTX 의정부 연장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GTX-C 노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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