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려면 아침에 이것을 한잔 마셔야 l 우울한 사람은 왜 슬픈 노래를 좋아할까? Why Do People With Depression Like Listening To Sad Music?


살 빼려면 아침에 우유 한잔 ‘쭉’(연구)


    건조하고 추운 날씨에 미세먼지까지…. 이럴 때 면역력을 높이는 식품에는 어떤 게 있을까. 많은 전문가들이 우유와 유제품 섭취를 권한다.


전문가들은 “우유는 면역체계를 강화시키므로 성장기 어린이나 외부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에 노출되기 쉬운 학생 및 청소년들에게도 꼭 필요하다”며 “임신을 원하는 여성들이나 노인들도 우유를 섭취하면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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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아침에 우유를 먹으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아침에 우유를 한 잔 마시면 점심 때 배가 덜 고파 장기적으로 체중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학교 연구팀은 과체중이지만 건강 상태는 양호한 남녀 34명을 대상으로 우유 섭취 그룹과 과일 음료 섭취 그룹으로 나누어 이들의 낮 동안 포만감 상태를 관찰했다.


각각의 그룹은 매일 아침 600㎖씩 마셨다. 두 음료의 열량은 250칼로리로 동일했고 아침에 이 정도 열량을 더 먹은 셈이다. 연구팀은 이들의 아침과 점심 식사 사이 4시간 동안 포만감, 만족감을 비롯해 점심 식사 때의 총 섭취 칼로리를 조사했다.


그 결과, 우유를 마신 사람들이 포만감을 더 느꼈고 만족감도 컸으며 점심 때 먹은 칼로리도 적었다. 우유를 마신 사람들은 점심 식사에서 50칼로리를 낮출 수 있었는데 이는 식사량을 9% 줄이는 효과를 발휘했다.


연구팀은 “이는 우유 속의 천연 당분인 락토스와 단백질이 포만감을 높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우유 한 컵은 하루 필요한 단백질의 16%를 공급한다. 또한 우유에는 칼슘, 비타민 D 등의 영양소가 들어 있다.


연구팀은 “포만감을 높이는 음식의 선택이 체중 관리 성공에 중요한 요인”이라며 “하루 50칼로리를 줄이는 작은 행동의 변화가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Skim milk compared with a fruit drink acutely reduces appetite and energy intake in overweight men and women)는 ‘아메리칸 저널 오브 클리니컬 뉴트리션(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실렸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코메디닷컴




우울한 사람은 왜 슬픈 노래를 좋아할까?


     우울한 사람들은 밝은 음악보다 슬픈 음악을 찾는 빈도가 높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즐겁고 유쾌할 때도 슬픈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울적해질 수 있다. 그런데 우울증 진단을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선행 연구에 의하면 우울한 사람들이 오히려 슬픔 음악이나 슬픔 이미지들을 더 자주 찾아 듣거나 보는 경향이 있다. 의도적으로 자신의 시무룩한 감정 상태를 유지하려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그런데 감정저널(Journal Emotion)에 실린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우울한 사람들은 그들의 감정 상태를 유지시키기 위해 슬픔 음악을 듣는 것이 아니다. 슬픈 음악이 마음을 침착하고 차분하게 혹은 오히려 기분 좋게 만들기 때문에 찾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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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Do People With Depression Like Listening To Sad Music?


We all know the powerful effect that music can have on mood. You might be feeling rather chirpy, but then a tear-jerker comes on the car radio and you arrive home feeling morose (conversely, of course, happy tunes can lift our spirits). For most of us, these effects are not a big deal. But what if you are living with depression? Now the implications become more serious. And, according to a provocative study published a few years ago, far from seeking out uplifting music, people diagnosed with depression are notably more inclined than healthy controls to choose to listen to sad music (and look at sad images). The controversial implication is that depressed people deliberately act in ways that are likely to maintain their low m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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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digest.bps.org.uk/2019/04/24/why-do-people-with-depression-like-listening-to-sad-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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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학교 연구진은 우울증 진단을 받은 여대생 38명과 우울증이 없는 여대생 38명을 대상으로 이 연구를 진행했다. 우선 연구팀은 실험참가자들에게 30초 길이의 슬픔 음악, 즐거운 음악, 중립적인 음악 등 30곡을 들려주고, 어떤 음악을 다시 듣고 싶은지 선호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선행 연구와 마찬가지로 우울한 실험참가자들이 슬픔 음악을 더 많이 선택하는 결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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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실험참가자들에게 선택의 이유도 물었다. 그러자 우울증이 있는 학생의 다수가 슬픈 음악을 들을 때 마음이 누그러지고 편안해지며 위로를 받는 느낌을 받는다고 답했다.




슬픈 음악, 즐거운 음악, 두려움을 유도하는 음악 등 10초간의 영화 음악을 들려준 두 번째 실험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 우울한 상태의 실험참가자들은 대조군보다 슬픈 음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그리고 첫 번째 연구와 마찬가지로 실험참가자들은 슬픈 음악을 들을 때 오히려 기분이 좋아진다고 답했다.


왜 슬픈 음악이 우울한 감정 상태를 개선하는 걸까? 연구팀은 기분이 침체돼있을 때 빠른 박자, 경쾌한 리듬, 왁자지껄한 소리의 음악은 신경을 거스르거나 짜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았다. 반면 슬픈 음악은 자신의 감정 상태를 이해하고 지지해주는 친구 같은 느낌을 받기 때문에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지는 경향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단 이번 연구는 연구 규모가 작고 연구 기간 역시 짧았기 때문에 좀 더 큰 규모의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태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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