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부산외대 부지 공공복합타운으로 조성한다 ㅣ 여수시 150병상 규모 전남권역재활병원 건립


LH, 부산시와 옛 부산외대 부지 개발 협약 체결


부산시와 꾸준한 협력 통해 옛 부산외대 캠퍼스 개발사업에 참여

공공행정타운 및 청년 일자리‧주거단지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LH(사장 변창흠)는 23일(월)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부산시와 '부산외대 이전적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 남구 우암동에 위치한 부산외국어대 캠퍼스는 13만2천㎡ 규모의 대규모 이전적지로,


지난 ‘14년 부산외대의 캠퍼스 이전 이후 주변 상권이 쇠퇴하기 시작했으나 용도변경에 따른 개발이익을 공공기여금으로 납부해야 하는 ‘사전협상형 지구단위계획’이 적용되면서 민간기업 등의 사업성 확보가 쉽지 않아 개발이 부진했던 곳이다.


4년간 방치된 부산외대 캠퍼스부지 13만㎡ 개발/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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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는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과 원도심 재생사업 등 부산시 재생사업에 꾸준히 참여해왔으며, 이번에도 부산시와의 오랜 협의를 거쳐 공공기여금을 대폭 낮추는 대신 부산외대 캠퍼스에 다양한 공적기능을 접목해 공익성을 강화해 개발하기로 뜻을 모아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




LH는 앞으로 부산외대 부지를 공공복합타운과 청년 일자리·주거단지로 조성해 공동화 현상을 겪고 있는 남구 우암동 일대를 활력 넘치는 곳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공공복합타운에 수소 R&D센터와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주민재정착을 위한 순환형 임대주택과 청년층을 위한 행복주택 및 창업센터 등 청년을 위한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앞으로도 부산시와 함께 북항 재개발 등 다양한 재생사업을 추진하며 부산이 대한민국 제2의 도시를 넘어 ‘동북아 해양수도’로 도약하는 데 힘껏 지원하겠다”라며,


“부산의 지리적 이점과 역사·문화 콘텐츠, 창업 인프라를 잘 융합한다면 외대 이전적지 개발사업이 앞으로 부산의 균형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LH


여수시 150병상 규모 전남권역재활병원 건립

    전남 여수시가 전남권역 재활병원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전남권역 재활병원은 총사업비 458억원을 들여 전남대 국동캠퍼스 부지에 전체면적 1만3,650㎡, 지하 1층, 지상 5층, 150병동 규모로 짓는다.




전남대는 30억원 상당의 부지를 무상 제공한다.

올해 12월부터 내년 10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같은 해 11월 공사에 들어가 2022년 11월 완공 예정이다.
재활병원은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위탁 운영하며 척수손상ㆍ뇌손상ㆍ근골격계ㆍ소아 재활을 전문으로 한다.
내과, 치과 등 진료 과목을 점차 늘려 시민에게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지난 2017년 보건복지부 전남권역 재활병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행정 절차와 국ㆍ도비 확보 등에 힘써왔다.

지난해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심의ㆍ의결했고 수준 높은 의료장비와 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사업비를 270억원에서 458억원으로 늘렸다.

올해는 실시설계비 30억을 확보하고 건축설계공모를 통해 재활병원 청사진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재활병원의 건립과 운영은 단순한 수익 사업이 아닌 복지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재활병원이 문을 열면 대도시 못지않은 양질의 서비스로 낙후됐던 지역 의료 수준이 한 단계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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