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파워 유튜브들 돈 얼마나 벌까

  
  콘텐트 크리에이터 ‘유튜버’는 이미 연예인 못지않은 영향력과 수입을 가진 공인이 된 지 오래다. 대한민국 유튜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파워 유튜버’들과 모두를 놀라게 할 그들의 수입을 알아본다.
 
2019 ‘대한민국 파워 유튜버’는 포브스코리아가 한국어(자막 포함)를 사용하는 한국 기반 ‘유튜버’ 중 구독자 수 1000위(소셜 미디어 통계사이트 소셜블레이드 기준)까지 추출해, 각 유튜버의 평균 연 소득(2019년 8월 기준) 추정치로 100명을 선정했다. (뉴스, 음악, 영화, 스포츠 콘텐트와 유명인, 기업형 콘텐트 제공자는 제외)

 


1위를 차지한 유튜버는 ‘보람튜브 토이 리뷰’다. 보람튜브는 최근 가족회사 보람패밀리가 청담동에 100억 원대의 빌딩을 매입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포브스코리아가 분석한 ‘보람튜브 토이 리뷰’의 연간소득(2018년 8월 1일부터 2019년 7월 31일까지) 추정치는 47억6000만원이다.
 
하지만 ‘보람튜브’가 운영 중인 3개 채널 중 이번 조사에서 빠진 2개 채널 (‘보람튜브 브이로그’는 미국 기반, ‘보람튜브’는 영화로 분류돼 있어 이번 순위 대상서 제외)의 수입(‘보람튜브’ 6억2000만원, ‘보람튜브브이로그’ 162억6000만원)을 더하면 보람튜브의 연간 총수입은 216억4000만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2위는 JYP엔터테인먼트 안무가 출신 리아킴이 설립한 댄스 스튜디오 유튜브 채널 ‘1Million Dance Studio(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가 차지했다. 2015년 2월 채널 시작 이후 4년 만에 세계적인 댄스 전문 채널로 성장했다. 연간 추정 수입은 약 38억원이다.


 
눈에 띄는 점은 어린이 관련 콘텐트였다. 1위 ‘보람튜브 ’를 시작으로, 3위 ‘마슈토이’(연간수입 36억8000만원), 6위 ‘두두팝토이’(22억8000만원), 8위 ‘서은이야기’(20억3000만원), 9위 ‘라임튜브’(19억6000만원), 10위 ‘헤이지니’(17억7000만원)등의 어린이 콘텐트가 상위 10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한글 신조어 ‘먹방(Mugbang)’을 세계적인 고유명사로 만들어 낸 먹방 콘텐트 유튜브 채널도 다수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4위 ‘Jane ASMR 제인’이 33억6000만원, 7위 ‘FRAN(프란)’(21억2000만원), 11위 ‘급식왕’(17억8000만원), 16위 ‘흥삼’(12억1000만원), 17위 ‘까니짱’(10억8000만원) 등이 있다.
글=김경진 기자 capkim@joongnag.co.kr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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