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로봇 선도대학] 건국대, 배달의민족 ‘배달 로봇’ 캠퍼스 시범 운영/SW대회 ‘빅브라더’팀 대상 수상


건국대, 배달의민족 ‘배달 로봇’ 캠퍼스 시범 운영


25일부터 12월 20일까지 교내 자율주행 배달 로봇 5대 배치


     건국대학교는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함께 서울 광진구 능동로 건국대 서울캠퍼스에 5대의 자율주행 배달 로봇을 배치하고 ‘캠퍼스 로봇 배달’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건국대와 우아한형제들은 5월 자율주행 배달 로봇의 상용화와 사람과 로봇 간의 상호작용 연구를 위한 산학협력을 맺고 9월부터 비공개로 자율주행 배달 로봇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현재는 건국대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리서치센터(DCRC, 센터장 황용석 교수)와 로봇-인간 상호작용과 공존양식에 대한 연구를 함께 하고 있다.


건국대 서울캠퍼스에서 시범 운영중인 자율주행 배달 로봇 '딜리'


‘캠퍼스 배달 로봇’은 교내에서 배달의민족 앱으로 주문을 하면 자율주행 배달 로봇 ‘딜리’가 주문자가 있는 곳까지 음식을 가져다 주는 무인 배달 서비스다. 현재 9개 장소에 배달 로봇 정류장을 만들었고 각 정류장에는 QR코드가 부착돼 있다. 주문자는 배달의민족 앱으로 QR코드를 찍어 가게 목록을 확인하고 메뉴를 골라 결제하면 된다.




이후 배달 로봇 ‘딜리’가 매장에서 음식을 실은 뒤에는 주문자가 있는 정류장까지 최적의 경로로 찾아간다. 주문 접수가 완료되면 주문자에게 알림톡이 가는데 주문자는 알림톡 링크를 통해 딜리가 오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정류장에 도착한 딜리는 주문자에게 도착 알림을 보낸다.


배달 로봇 딜리는 6개의 바퀴로 주행하고 라이더 센서로 장애물을 감지한다. 이동 속도는 안전을 위해 시속 4~5km 수준으로 맞췄다. 1회 충전에 8시간 이상 주행할 수 있고 라이트가 장착돼 있어 야간 주행도 가능하다. 한 번에 음료 12잔 또는 샌드위치 6개를 배달할 수 있다.


캠퍼스 로봇 배달에 입점한 음식점은 건국대 교내에 있는 ‘주니아 서브’, ‘김밥천국’, ‘포르스’ 3곳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건국대 캠퍼스 안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최소 주문 금액이 없어 김밥 한 줄, 커피 한 잔도 부담없이 배달시킬 수 있다. 배달비도 0원이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주문자에게 매일 3000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건국대와 우아한형제들은 가을 캠퍼스 로봇 배달을 앞두고 6주 간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 기간 동안 배달 로봇 ‘딜리’는 245건의 주문을 처리하며 272km를 주행했다. 서비스 만족도는 6.2점(7점 만점)에 달했다.




건국대 디지털커뮤니케이션 리서치센터 황용석 교수(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캠퍼스 로봇 배달은 학생들에게 자율주행 배달 로봇을 앞서 이용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며 “캠퍼스 공간에서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면서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로봇의 기능개선뿐만 아니라 로봇이 인간과 어떤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해야 하는지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경일  robot@irobotnews.com 로봇신문사 



건국대, SW대회 ‘빅브라더’팀 대상 수상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단 ‘SW경진대회’ 열어


    건국대학교 SW(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단은 학생들의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과 창의적 융합 사고력 향상을 위해 최근 개최한 ‘2019 소프트웨어(SW) 경진대회’에서 건국대 공과대학 전기전자공학부 손태형, 박성훈, 팽욱예 학생으로 구성된 ‘빅브라더팀(지도교수 조용범)’의 ‘임베디드 AI를 활용한 빅브라더 시스템’이 대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건국대 2019 SW경진대회는 융합사고의 증진과 소프트웨어 가치 확산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구현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으며 컴퓨터공학과, 전기전자공학부, 소프트웨어학과 등 100개 팀이 참가해 팀별 발표와 심사를 진행했다. 대상을 받은 팀에게는 상금 300만원이 수여됐다.



빅브라더 시스템은 일상생활 속 CCTV영상에 대한 자동 트래킹 기능을 가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범죄 예방과 보안 분야 활용도와 실용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빅브라더팀은 욜로(YOLO:You Only Look Once)알고리즘과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영상 속 사물과 사람에 대한 구분과 추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스마트폰과 임베디드 보드 등에 확장해 사용할 수 있게 구현했다. 여러 대의 카메라에서 보낸 영상을 통합 처리해 실시간 애플리케이션에 전송하고 그 결과를 가공해 특정한 조건 내에서 실시간으로 애플리케이션에 데이터 정보와 알림을 보내고 이를 활용하면 범죄가 일어났을 때 처음 범인의 위치만 찍으면 나중의 위치를 자동으로 추적해 알아낼 수 있다.




심사위원들은 여러 개의 임베디드 보드에서 인공지능(AI)을 최적화하고 서브와 통신해 사람과 사물을 실시간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어플로 제작해 사용자 이용성을 높였다며 상용화와 특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최우수상에는 소프트웨어학과 강진구 학생의 ‘딥러닝을 활용한 스케치 기반의 3차원 지형 행성 시스템(지도교수 김형석)’과 컴퓨터공학과 이준송 학생의 ‘UX디자인 방법론을 활용한 VR기반 직업체험 시뮬레이션 교육 및 평가 시스템(지도교수 민덕기)’이 선정됐으며 상금 200만원이 수여됐다.


우수상은 컴퓨터공학과 이승윤, 김수연, 나여영, 박영준 학생팀의 ‘한국어 VQA(Visual Question Answering)데이타를 활용한 KOCO VQA:Korean VQA with Advanced Counting(지도교수 하영국)’, 소프트웨어학과 김여리, 심다슬 학생팀의 ‘CycleGAN 모델 개선을 통한 동양인 얼굴 데이터 생성 및 평가지표 제안(지도교수 임창훈)’, 전기전자공학부 김은주, 김승수 학생의 ‘지능형 모형차를 통한 자율주행 기술 연구(지도교수 김선용)’등 3팀이 받았다. 이외에 심사위원특별상 3팀, 장려상 9팀이 각각 수상했다.


조용범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초연결’과 ‘초지능’을 기반으로 네트워크에 많은 사람과 사물이 연결되면서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인공지능이 이를 스스로 학습해 인간의 지적 판단기능도 일정 수준 수행할 정도로 기술의 혁신적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SW를 중심으로 사회 모든 영역에서 혁신이 일어나고 그 속도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소프트웨어의 새로운 가치를 구현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건국대는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SW중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돼 산학프로젝트 중심의 SW분야 기술창업 특성화 교과목을 개설하고 사업화가 가능한 창업 프로젝트 발굴, 사업화 자금 지원 등 종합적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SW교육체계 개선을 위해 공과대학 교육체계를 SW교육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고 SW교육체계를 총괄·운영하는 ‘올리브(OLIVE)센터’를 설립 △SW전공교육확대 △K-Lab교육체계 개발 △역량중심 교과·비교과 체계 △학부·대학원·산업체·연구소의 유기적 연계 △실습·교육 환경의 대폭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박경일  robot@irobotnews.com 로봇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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