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베트남 신사업 진출 본격화/ 한화. 인니서 100억원대 산업용 화약 수주

대우건설, 베트남 신사업 진출 본격화


     대우건설은 베트남 대표적인 종합건설회사 CC1과 포괄적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3일 업무협약을 통해 대우건설과 CC1은 한국과 베트남의 건설시장 입찰정보를 교환하고 베트남에 다양한 신사업 진출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대우건설은 보유한 기술력과 경험을 토대로 인프라, 부동산, 오일&가스와 같이 다양한 분야에서 베트남 건설공사에 대한 공동 참여를 통해 신규 수주와 사업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19일 대우건설과 CC1은 베트남 건설시장 성장과 더불어 장비임대사업의 성장가능성을 고려해 호치민 CC1 본사에서 장비임대사업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합작법인은 연내 설립될 예정이며 향후 라오스,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신남방정책의 중심 국가인 베트남에 지난 20년간 공들여왔으며 하노이 북서쪽에 짓는 초대형 신도시 ‘스타레이크 시티’의 성공을 기반으로 베트남 사업은 안정궤도에 올랐다. CC1과의 협력을 통해 호치민 등 베트남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베트남 국영건설사 CC1과의 포괄적 사업협력 업무협약은 지난해 비전선포식에서 발표한 ‘신성장동력 확보’의 하나”라며 “기존사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 낼 수 있는 신사업 개발, 지분투자 등 가치 사슬(Value Chain)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동아닷컴 


한화. 인니서 100억원대 산업용 화약 수주… 글로벌 마이닝 사업 성장세


해외시장 진출 5년 만에 사업 누적 수주액 4000억원 돌파

'AIMEX 2019'에도 처음 참가…우수한 마이닝 기술력 선봬


한화의 '글로벌 마이닝 사업'이 올해만 6건의 수주 실적을 올리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는 최근 인도네시아 광산업체와 100억원 규모의 산업용 화약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한화의 올해 수주 실적은 6건(270억원)을 기록했으며 4분기까지 총 해외 매출은 2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매출규모를 기준으로 2014년 해외 사업을 시작한 이후 약 11배 성장한 것이다.


‘AIMEX 2019’ 전시회 사진.ⓒ㈜한화


현재 한화는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 활발하게 마이닝 사업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2015년 한화 호주법인에 인수된 호주LDE는 인수 당시 약 230억원이었던 매출이 올해 800억~900억원을 예상할 정도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서호주에서 연산 5만톤 규모의 산업용 화약 생산설비를 건설하고 있다. 기존 설비를 포함하면 호주에서만 연간 약 15만톤의 산업용 화약이 생산 가능하며 이는 국내 생산량의 2배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사업 수행 이후 지금까지 700억원 이상의 누적 수주액을 기록했고 2025년부터는 연간 1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는 우수한 기술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AIMEX 2019'에도 참가한다. 'AIMEX 2019'는 아시아·태평양 최대 광산업 전시회로 올해는 약 500개 업체에서 6000여명의 관계자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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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최근 개발한 전자뇌관 '하이트로닉2' 운용 장비인 HEBS와 친환경 벌크 에멀전 폭약인 '엑스로드(XLOAD)', 보은사업장 VR영상 등을 선보이며 글로벌 광산업 관계자들에게 한화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현재 글로벌 마이닝 시장은 연간 150억달러 규모로 평균 2.1%씩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전자뇌관의 경우는 평균 10% 이상 성장하며 기존의 전기, 비전기뇌관을 대체하고 있는 추세다. 


㈜한화 관계자는 "시장 환경에 맞춰 지속적인 원가절감 및 가격 경쟁력 확보를 통해  미국, 칠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며 글로벌 마이닝 선도업체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엄주연 기자 ejy0211@newdailybiz.co.kr 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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