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총리, 한국과의 5일 정상회담 앞두고 돌연 연기..."왜?"


리비아 총리, 한국과의 5일 정상회담 앞두고 돌연 연기..."왜?"

靑 "리비아 국내 사정 때문"

미국, 북한 지원 관련 개입 개연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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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5일 청와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문재인 대통령과 파예즈 무스타파 알 사라지 리비아 통합정부 최고위원회 위원장 겸 총리의 정상회담이 연기됐다고 청와대가 2일 밝혔다.

파예즈 무스타파 알사라지 리비아 대통령위원회의 위원장/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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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사라지 위원장의 방한이 리비아 국내 사정으로 연기됐다"며 "어제 리비아 대사관이 우리 쪽에 이런 의사를 전달해왔다"고 말했다.

리비아는 2011년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뒤 혼란을 거듭하다 2015년 사라지 총리를 수반으로 하는 통합정부를 구성했다. 현재 유엔 등 국제사회의 중재로 헌법 개정과 선거를 통해 단일정부 구성 노력을 진행 중이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달 31일 사상 첫 한·리비아 정상회담 개최 예정 사실을 발표하면서 문 대통령이 7월 리비아에서 무장세력에 피랍된 우리 국민의 조속한 석방 노력에 대한 당부와 함께 리비아 재건 사업 참여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희훈 기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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