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침체로 대량 실직...'농민공' 귀향 러시 大陸民企虧損嚴重 拖欠工資大面積發生


中, 경기침체로 대량 실직...'농민공' 귀향 러시


당국 "740만명 농촌서 창업

부자될 기회" 왜곡 선전


기업들 임금 체불 심각한 상태


   중국 농업농촌부(農業農村部)는 최근 현재 740만 명이 귀향해 창업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귀향 창업 붐’이 사실은 ‘대규모 실업 붐’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최근 도시에서 고향으로 돌아가는 사람들 수가 740만 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난징(南京) 농민공들의 귀향 모습. (대기원 자료실)




大陸民企虧損嚴重 拖欠工資大面積發生

https://hk.epochtimes.com/news/2018-11-17/83387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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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농촌부가 11월 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귀향 창업을 한 사람 수는 740만 명에 달한다. 당국은 농민공·대학생·퇴역 군인·과학자들이 이에 포함되며 평균 연령은 40세, 고졸 이상이 40%를 차지한다"면서 그들은 농민이 부자가 되게 이끄는 주축이 됐다”고 주장했다.


농민공을 바보로 아나?

그러나 팔로워 32만 명을 보유한 경제 블로거 ‘옌즈(颜值·외모지수를 뜻하는 신조어)경제 청링쉬(程淩虛)’는 “지금의 실업 붐은 중국 언론이 보도한 올 상반기 도산 기업 504만 개와 수치상으로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이 블로거는 “이는 농민공들의 대규모 실업이 분명한데 정부는 한사코 귀향 창업이라고 말한다! 도시에서 직업을 잃고 농촌으로 돌아간 것을 어떻게 귀향 창업으로 둔갑시키나? 농민공을 바보로 아나? 그들이 일하는 공장이 더는 버티지 못하고 도산해 그들은 고향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어떤 네티즌은 “지난 번에는 노동자 실업을 퇴직이라 하더니 이제는 농민 실업을 귀향 창업이라 하네. 역시 우리나라다!”라며 비꼬았고, 또 다른 네티즌은 “참사가 축하받을 일이 되고, 나쁜 일이 좋은 일이 되며, 장례가 경사가 되다니, 이것이야말로 공산당의 일관된 세뇌 수법이잖은가?”라며 비판했다.


해외 네티즌도 “중국은 여태껏 실업은 없다더니 말을 바꿔 미취업이라 하고, 나중엔 다시 퇴직이라고 하더니 지금은 귀향 창업이라고 또다시 말을 바꿨다. 선전부가 이렇게 일을 제대로 못 하는데 이런 것들을 세계 일류라고 하다니, 나치 선전부의 괴벨스(Goebbels·독일 나치스 정권의 선전장관)가 부끄러워 어쩔 줄 몰라하겠네”라며 비아냥거렸다.


민영기업 도산 붐, 사실일까?

미·중 무역전쟁이 계속 확대되면서 최근 몇 년 동안 침체해가던 중국 경제는 더욱 악화됐다. 경제 블로거가 위에서 언급한 ‘올 상반기 도산 기업 504개’에 대한 기사는 왕이(网易·중국 5대 인터넷 기업)에서 나온 것이다.




왕이는 10월 22일 ‘올 상반기 국내기업 504만 곳 도산, 실업자 수 200만 명 넘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2018년 상반기 도산 기업은 504만 개로, 이는 2018년 3월까지의 전체 기업 수 3100만 개 중 반년 만에 1/6이 도산한 것이며,  또한 상장회사 453곳의 회장이 상반기에 사퇴하거나 해고당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관련 보도는 바로 삭제됐다.


왕이의 보도는 구글에서 여전히 제목을 찾을 수는 있지만, 링크를 클릭하면 ‘404’라고 나온다.(홈페이지 캡처)

또한, 7월 중국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올 1~5월 사이 일정 규모 이상의 공업기업 수는 37만2698개인데, 2017년 같은 기간에는 37만8959개였다. 다시 말해 지난해 5월에서 올 5월까지 1년 동안 생산액 2000만 위안(약 32억 5550만 원) 이상의 공업기업 6261곳이 사라진 것이다.


그중 금속제련, 압연가공, 석탄 채굴 및 세광(洗鑛) 관련 기업 4130곳이 없어졌으며, 화학공업제조, 방직 의류, 농산물 식품 가공업 및 신발 제조회사 2131개가 사라졌다.


           中國的民營企業盈利下降,甚至虧損。臨近年底,不少企業出現拖欠工人薪水,甚至倒閉,有工人向

           僱主威脅將「集體跳樓」。圖為溫州一家製鞋廠。(AFP PHOTO/Mark RALSTON)




귀향 후 창업, 가능할까?

지린(吉林) 출신 농민공 왕(王)모씨는 NTD TV와 인터뷰에서, 당초 자신은 도시에서 개발업자의 일을 도급받았지만 지금까지 공사대금을 받지 못했으며, 여러 번 법원에 고소했지만 무시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방정부에 고발했더니 정부 사람들이 경찰봉으로 때렸다며 “많은 사람이 이미 그처럼 정부를 무서워한다”고 했다.


중국 당국이 주장하는 ‘농민 귀향 붐’에 대해 왕씨는 “만약 고향에서 창업해서 잘 먹고 잘살 수 있었으면 뭐 하러 애당초 굳이 도시로 나왔겠느냐?”며 “수중에 돈이 없는데 귀향해서 창업이 웬 말이냐?”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어째서 고향에 돌아가느냐고? 밖에서 돈을 벌 수 없기 때문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선전(深圳)에서 일하는 쓰촨(四川) 출신 농민 양멍(楊猛, 30)씨는 ‘블룸버그 비즈니즈 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지금도 너무 가난하다. 나 같은 사람이 농촌에서 창업했다 실패하면 더 가난해질 것이다. 농촌에서는 우리들 중 일부만 살아남을 수 있다. 모든 노동자가 다 고향으로 돌아가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하소연했다.




‘유양와용(維揚臥龍)’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한 네티즌은 “귀향한 농민들 중 조건부로 창업한 극소수 말고, 대다수 사람들이 입에 풀칠하기도 힘들다. 솔직히 농민 창업과 대학생 창업을 부추기는 것 모두 똑같이 비열하다. (당국이) 농민들의 귀향 창업을 좋은 일로 선전하다니 너무 황당하다”고 썼다.

리신루(李心茹) 기자  대기원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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