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서의 해외 수주의 어려움과 제고 방안


중동에서의 해외 수주의 어려움과 제고 방안

황기철 콘페이퍼 에디터


   "선진국 수준과 비교할 때 전체적으로 7~80%정도 대의 수준이라는 평가에 대체로 동의한다. 그러나 분야 별로 나누어보면, 시공 기술 능력은 90%대에 이르렀으나 설계 엔지니어링 기술 능력은 50%대 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사진 출처 조성환/중동EPC컨설턴트


단국대 정란 교수의 말이다.




초고층 설계 엔지니어링 기술만 보더라도, 우리나라의 웬만한 규모(70층 이상)의 초고층 건물은 기본설계를 외국 설계사에 맡기고 우리 설계사는 실시 설계 등 뒤치다꺼리를 주로 맡고 있는 현장을 많이 보고 있다.


우리나라 건설산업은 건설기술의 핵심인 원천기술과 엔지니어링 분야와 같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경쟁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말한다


건설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해외건설 수주를 위해서는 원천기술의 개발과 원가 경쟁력 확보가 필수 요건이며, 기술역량과 신기술 창출 능력이 핵심이라고 하겠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핵심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R&D 투자를 확대하고 제도적 뒷받침을 통해 기업들의 투자 여건을 만드는 등의 전략적인 연구개발 사업과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빈번한 교류로 유대관계를 공고히 해서 최종 수주 선정 시 결정적 일조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해외 건설공사는 프로젝트 자체가 국제공모에 대규모이며 장기간 시행되므로 프로젝트 발주국가는 좀더 기술력과 더불어 좀더 안정적인 나라의 건설업체를 선정하기를 기대한다.


기술력과 가격 경쟁 뿐 아니라 나라 간 유대관계 즉 신뢰도에 의해서 정략적으로 결정되는 경우도 많다.

이는 건설업체를 정부가 보증해야 하기 때문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 나라가 건설업체 국가를 신뢰하지 못하면 또 정정이 불안하면 아무리 입찰 가격이 로이스트(Lowest)라 해도 국가 불안하거나 신뢰도를 잃으면 최종적으로 낙찰자로서선정되지 못한다.


지금 한국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이런 점들을 우려할만한 시점에 와 있다.

새 정부 들어 1년 반 넘게 중동 수주 현황을 보면 기획된 건설 플랜트 수주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이는 현 정부의 정책 신뢰도 그리고 이념적 방향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왕따를 당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틈새를 중국과 일본 대만이 대신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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