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오 “열흘 뒤 북한과 고위급 회담…정상회담 논의”


폼페오 “열흘 뒤 북한과 고위급 회담…정상회담 논의”


2차 미-북 정상회담 의제 등 논의

"매우 기대하고 있어"


   마이클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VOA와의 인터뷰에서 열흘쯤 뒤 북한 관리와 만나 2차 미-북 정상회담의 의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핵 포기 결정은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북 핵 문제에 대한 진전을 기대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폼페오 장관은 앞으로 열흘을 전후해 미-북 고위급 회담이 열릴 것이며, 이를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19일 멕시코시티를 방문한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그레타 반 서스테렌 VOA 객원 앵커와 인터뷰했다.


국무부 “비핵화해야 제재 완화”…‘FFVD’ 목표 재확인

https://www.voakorea.com/a/4621262.html?ltflags=mai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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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 폼페오 장관] “I’m very hopeful we’ll have senior leader meetings here in the next week and a half or so between myself and my counterpart to continue this discussion so that when the two of them get together there’s real opportunity to make another big step forward on denuclearization.”




폼페오 장관은 19일 멕시코시티에서 그레타 반 서스테렌 VOA 객원 앵커와 만난 자리에서 이번 회담에 자신과 북측 인사가 회담에 나서게 되며, 정상회담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두 정상이 만났을 때 비핵화를 향한 또 한 번의 거대한 도약을 이룰 수 있는 진정한 기회를 갖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아직 미-북 정상회담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약속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습니다.


[녹취: 폼페오 장관] ““I’m not prepared to tell you when it’s going to be as the date has not yet been set, but the president’s committed to doing that. We’re working on finding dates and times and places that will work for each of the two leaders.”


그러면서 두 나라 정상 모두에게 적합한 날짜와 시간, 장소를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과 2주 전쯤 만났을 당시에도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폼페오 장관] “Chairman Kim reiterated when I was with him, I guess its two weeks ago, his commitment to that. That he stands by the commitment he made to President Trump in Singapore on June 12th, and we intend to do everything we can to make sure that he delivers on that so that we can come to day where the people of North Korea will indeed have a brighter future. President Trump is determined to help North Korea achieve that.”


아울러 김 위원장이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약속들을 지키고 있으며, 미국도 김 위원장이 북한 주민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가져다 주는 날이 올 수 있도록 어떤 일이든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이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결심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북한의 핵 포기가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폼페오 장관] “In the sense of this is very difficult-for decades North Korea has depended on their nuclear arsenal, or the promise thereof, as their lynchpin for their security. And, so, to make that transition decision to make that strategic decision that Chairman Kim tells us he has made that says we no longer need our nuclear arsenal for our country to be successful is a very difficult challenge for a North Korean leader.”


북한은 안보의 핵심요소로 핵 무기와 이를 보유하는 것에 의존해왔다는 겁니다.


따라서 김 위원장이 내린 전환과 전략적 결정과 더불어 국가의 번영을 위해 더 이상 핵 무기가 필요하지 않다고 미국에게 말한다는 건 북한 지도자로선 매우 어려운 도전이라고 폼페오 장관은 설명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러한 김 위원장의 결정을 매우 기쁘게 받아들인다면서도, 북한이 이를 실행하는 건 복잡하고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계속해서 (이 문제에) 진전이 이뤄지고, (북한이) 무기 프로그램 완성을 위한 미사일 발사와 핵 실험을 하지 않는다면 이는 전적으로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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