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무늬만 해외사업?..."수주 후 3년 동안 직원 안 내보내"


부산교통공사, 무늬만 해외사업?..."수주 후  3년 동안 직원 안 내보내"


대기하던 직원 가족 날벼락

민간기업에 넘긴 듯

감사 대상 철저히 조사해야


지난 2015년, 부산교통공사는 한 민간업체와 함께 페루 리마 도시철도 건설 감리를 맡는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부산교통공사가 감리 수주한 페루 리마 메트로 건설 현장/동영상 캡처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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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3년이 지나도록 직원을

한 명도 파견하지 않고 있어

민간업체에 책임 떠넘기기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 페루 수도 리마에

건설되고 있는 도시철도 2호선입니다.


2021년까지 6조원을 들여

35개 정거장을 짓는 대규모 사업입니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2015년,

한 민간업체와 함께 이 도시철도

건설에 시공감리를 맡으면서

1천 2백억원 상당을 수주했습니다.




교통공사는 직원 5명을 파견하기로

하고, 1년동안 교육을 시켰습니다.


하지만 3년이 지나도록 단 한 명의

직원도 파견하지 않았고, 오히려

지난 4월 직원 파견을 하지 않기로

민간업체와 합의했습니다.


{이성숙/부산시의의원(복지환경위원회)/”곧 나갈거다 나갈거다 해서 직원들이 집도 팔고요. 가족들 전체가 나갈 날만 기다리고요. 아이들은 학교도 그만 두고.. 그런데 이 사실 통보를 2018년 4월에 합니다. 5명 전면 파견 안하는 걸로.. 무슨 쇼를 하는 겁니까?”}


부산교통공사가 직원파견을 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하면서 사실상 해외사업을 민간업체에 전가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쏟아졌습니다.




민간업체 감리만 현장에 배치하고,

일정 수익금만 챙긴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오거돈/부산시장/”이거는 가차없이 바로 감사실을 통해서 1차 자체 조사를 하겠습니다.”}


부산교통공사는 공사 지연과

환율 하락 등으로 수익성을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해명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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