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시설자재 가격 소폭 인상


조달청, 시설자재 가격 소폭 인상


8,553품목

예정가격 산정 시 적용


건설경기 활성화 일조


  이달 15일부터 정부 시설공사의 예정가격 산정시 적용되는 자재가격이 소폭 상승, 건설경기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조달청은 정부대전청사에서 민․관 합동의 시설자재가격심의회를 개최하고, 시설자재 8,553품목에 대한 가격 적정성을 심의·의결해 오는 15일부터 조달청 발주 시설공사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조달청 시설자재 가격 토목부문/조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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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공사 자재가격 인상폭은 올 상반기 대비 0.07% 인상돼 공사비가 소폭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조정으로 전년도 대비 1.16% 상승하게 됐다.




세부 품목별로는 동관, 전력용케이블, 절연전선 등 1,056품목이 하락했다. 반면 경량철골천정틀, 수장바닥시공, 덕트류 등 1,237품목은 상승했다. 이밖에 유리, 불연내장재 및 비금속광물제품 등 6,240품목은 보합세로 나타났다.


아울러 조사된 가격은 정부·공공기관의 예정가격 산정과 설계변경 등 적정 공사비 산정에 참고할 수 있도록 조달청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특히 공개가격은 시설자재 인터넷 가격검증시스템을 통해 수시로 의견을 수렴, 적정 공사비 산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윤현도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 위원장(충남대학교 교수)은 “이번 심의·의결된 자료는 건설 시장의 가격변동을 적정하게 반영해 정부 시설물 품질 확보와 건설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조달당국은 상·하반기에 시설자재 정기가격을 조정하며, 시설자재가격심의회는 시설자재 가격의 신뢰도와 정부 시설물 품질 확보를 위해 정부기관, 학계, 관련협회 전문가 37명으로 구성된 가격심의 기구로 종합·분과위원회로 구분, 운영된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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