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골재가격 크게 상승 예상 왜?
올해 골재가격 크게 상승 예상 왜?
부산지역은 벌써 26.7% 올라
골재수요는 작년과 비슷 예상
남해 EEZ(배타적 경제수역) 골재 공급 차질
올해 골재수요량이 전년대비 큰 변화가 없는 반면, 골재가격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남해 EEZ(배타적 경제수역)의 골재 공급에 차질이 생긴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KDB산업은행 미래전략연구소는 지난달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골재’ 동향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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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는 올해 골재수요량이 전년 2억3800만㎥과 비슷한 2억5200만㎥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건설기성 호조로 골재공급이 6.7% 증가했으며, 이는 올해 기수주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해석이다. 또 지난해 건설기성이 전년대비 15% 증가한 데에 이어 올해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소는 또 올해 모래가격이 전국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동남권(부·울·경) 지역의 바닷모래 공급 불안정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핵심 원인으로 지목했다.
현재 정부의 바닷모래 관리 강화 의지에 따라 남해 EEZ 골재 채취가 잠정 중단됐다. 이에 타 지역 모래를 반입하기 위한 운송비로 골재 가격이 1.5배 상승했고 이와 함께 서울 등 기타 지역도 골재 가격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의 경우, EEZ 골재 채취가 중단된 2017년 1월 기준 1㎥당 3만원이었던 골재 가격은 올해 4월 기준 3만8000원으로 26.7% 가량 치솟았으며, 서울의 경우에도 2만3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8.7% 상승했다.
연구소는 건설업의 기수주분 건설기성이 평년수준으로 떨어진 이후에서야 골재 가격 안정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태원 기자 sraris23@kosca.or.kr 대한전문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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