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강경파 해리 해리스, 주한 美대사 지명 검토”
경제문화 Economy, Culture/군사얘기 Military2018. 4. 25. 09:49
“대북강경파 해리 해리스, 주한 美대사 지명 검토”
現태평양사령관…트럼프 지지자·대북 강경파
24일 호주 주재 대사 청문회 돌연 연기돼
트럼프 행정부는 호주 주재 미국 대사로 지명된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관을 주한 미 대사로 다시 지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복수의 미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가 해리스 사령관을 주한 미 대사로 옮겨 지명해달라고 요청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백악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지난 2월 호주 주재 대사로 지명됐다. 그는 24일 상원 외교위 인준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돌연 청문회 일정이 연기됐다.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은 “행정부의 요청으로 5월 초까지 청문회를 연기한다”고 설명했다.
주한 미 대사는 지난해 1월 이후 공석이다.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를 주한 미 대사로 검토했지만 막판에 뒤집어졌다. 현재 마크 내퍼 대사대리가 리퍼트 전 대사의 후임 역할을 임시로 수행하고 있다.
해리스 사령관을 급히 한국 대사로 옮겨 지명하려고 하는 건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오랜 대사 공백을 메꿔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미 정부 관계자는 “한반도의 안보 상황이 최우선 순위”라며 “호주와의 관계는 확고부동하다”고 말했다.
주한 미 대사 지명과 관련해 백악관은 즉각적인 논평을 하지 않은 상태다.
지난 2015년 부임한 해리스 태평양사령관은 다음 달 퇴임한다. 미 태평양사령부는 한반도를 포함한 태평양과 인도양 일대를 관할하며, 육·해·공군을 포함 약 37만5000여명의 미군 장병들이 배속돼 있다.
동아일보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Main/3/all/20180425/89778344/1#csidx5dc3865d68f321da07d6d83ce282fd6
케이콘탠츠
現태평양사령관…트럼프 지지자·대북 강경파
24일 호주 주재 대사 청문회 돌연 연기돼
트럼프 행정부는 호주 주재 미국 대사로 지명된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관을 주한 미 대사로 다시 지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복수의 미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관 © AFP=뉴스1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가 해리스 사령관을 주한 미 대사로 옮겨 지명해달라고 요청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백악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지난 2월 호주 주재 대사로 지명됐다. 그는 24일 상원 외교위 인준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돌연 청문회 일정이 연기됐다.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은 “행정부의 요청으로 5월 초까지 청문회를 연기한다”고 설명했다.
주한 미 대사는 지난해 1월 이후 공석이다.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를 주한 미 대사로 검토했지만 막판에 뒤집어졌다. 현재 마크 내퍼 대사대리가 리퍼트 전 대사의 후임 역할을 임시로 수행하고 있다.
해리스 사령관을 급히 한국 대사로 옮겨 지명하려고 하는 건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오랜 대사 공백을 메꿔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미 정부 관계자는 “한반도의 안보 상황이 최우선 순위”라며 “호주와의 관계는 확고부동하다”고 말했다.
주한 미 대사 지명과 관련해 백악관은 즉각적인 논평을 하지 않은 상태다.
지난 2015년 부임한 해리스 태평양사령관은 다음 달 퇴임한다. 미 태평양사령부는 한반도를 포함한 태평양과 인도양 일대를 관할하며, 육·해·공군을 포함 약 37만5000여명의 미군 장병들이 배속돼 있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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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donga.com/Main/3/all/20180425/89778344/1#csidx5dc3865d68f321da07d6d83ce282fd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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