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종합건설사들 장사 잘했다


작년 종합건설사들 장사 잘했다


12월 결산법인 2017년 실적

상장 종합건설 30사, 작년에 영업이익 61% 늘고 순익 1조 흑자


건축경기 호황 덕


매출액 7% 증가속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익도 전년비 5배 이상 급증


하지만 올 1분기 지표는 암울


   작년에 상장 종합건설사들의 영업실적이 건축경기 호황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이 증가세를 지속한 가운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0% 이상 급증했고, 순이익도 흑자전환은 물론 이익규모가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4일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17사업연도 결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상장 건설업체 30개사는 영업이익,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순이익 등 모든 항목에서 전년대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머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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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610020#csidx30bb4845aa39195bdecbfcd1d3927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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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총 매출액은 69조8072억원으로 전년 65조2640억원에서 4조5432억원(7.0%) 증가했다. 건설업체 매출액은 2013년 57조4792억원, 2014년 60조2725억원, 2015년 62조3930억원에 4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영업이익은 3조33586억원으로 61.2%(1조2752억원)나 급증했다. 2016년 증가율 30.24%에 비해 두배 이상 늘었다. 전체 17개 업종 가운데 증가액은 3번째, 증가율은 2번째로 높았다.


이에 따라 매출액영업이익률도 전년 3.02%에서 4.81%로 1.79%포인트 늘었다. 1000원 어치 공사해 48.1원의 이익을 남긴 것이다.




덩달아 순이익 부문도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이 2016년 3002억원에서 1조6169억원으로 1조3166억원이 뛰어 증가율이 438.6%를 기록했다.


순이익도 전년까지 폭을 줄이긴 했지만 여전히 적자(-204억원)를 면치 못하다가 작년에 흑자로 전환했다. 특히 총 흑자금액이 9771억원으로 전년대비 증가액은 9975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했다.


업체별로는 전체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30곳 가운데 10곳이 전년대비 매출액이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곳이 적자(적자지속 2곳, 적자전환 1곳)를 본 가운데 6곳은 전년대비 감소했고, 3곳은 흑자로 전환됐다. 영업이익 적자업체는 삼부토건, 성지건설, 신한이다.


지역별·규모별 건설BSI(자료=한국건설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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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8곳이 적자(적자지속 5곳, 적자전환 3곳)를 기록했고, 4곳은 전년대비 감소를, 5곳은 흑자로 전환했다. 적자업체는 GS건설, 두산건설, 삼부토건, 성지건설, 신한, 에쓰씨엔지니어링, 일성건설, 한진중공업 등이다.


순이익은 적자회사 8곳(적자지속 5곳, 적자전환 3곳), 감소는 4곳, 흑자전환은 5곳으로 집계됐다. 적자업체는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적자업체와 같다. 부채비율이 200%가 넘는 곳은 13곳, 평균 부채비율은 214.8%로 분석됐다.

반상규 기자  news@kosca.or.kr 대한전문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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