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산업에 파고드는 '블록체인'..."한국·호주·영국 기술 도입 확산" South Australian businesses launch blockchain app to cut costs, trade local clean energy


에너지 산업에 파고드는 '블록체인'..."한국·호주·영국 기술 도입 확산"

South Australian businesses launch blockchain app to cut costs, trade local clean energy


독일 지멘스, LO3에너지 투자 발표

LO3에너지, 전기를 이웃에게 파는 ‘프로슈머’ 시장 구축 목표

호주, 블록체인 기반 에너지 스마트시티 구현


  독일 지멘스는 지난해 12월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회사인 LO3에너지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LO3에너지는 2016년 말부터 미국 뉴욕 브루클린 지역에서 진행하는 스마트그리드 프로젝트와 관련해 지멘스와 협력하고 있다. 가정 집 지붕에서 태양광 패널로 생산한 전기를 이웃에게 파는 ‘프로슈머’ 시장 구축이 목표다.


소규모 분산형 발전이 확산되면서 블록체인이 전력거래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다/ITKey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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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onpaper.tistory.com/65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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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3에너지는 소비자간 전력 거래로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전력회사에 마이크로그리드(소규모 지역에 전력을 자급자족 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망)를 연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사 시스템에 블록체인(특정 데이터를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사용자 컴퓨터에 분산 저장해 안전하게 보관하는 기술)을 적용해 안전한 P2P(개인간거래) 시스템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 미국, 영국, 호주 등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한 에너지 사업 모델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일반 가정에서도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활용, 직접 전기를 생산하는 시대가 열리면서 블록체인을 활용한 P2P 거래 시장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서도 이웃간 전력거래 길 열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전력공사와 지난해 12월 블록체인 기반 이웃간 전력거래 및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웃간 전력거래는 프로슈머(전기를 소비하면서 생산하는 사람)가 남는 전기를 한전 중개를 통해 이웃에게 판매하는 방법이다.


기존에는 프로슈머가 한전에 이웃간 전력거래를 신청하면 거래 가능여부 등을 검토한 뒤, 프로슈머와 소비자, 한전이 동의할 경우에만 거래가 가능했다. 블록체인 기반 전력거래 플랫폼은 실시간으로 최적의 프로슈머와 소비자를 연결해주고 에너지포인트로 즉시 거래가 가능하다.


지난해 12월부터 한전 인재개발원 내 9개 건물과 서울 소재 2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실증 지역을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블록체인이 가진 탈중개성, 효율성 등 장점을 활용한 사례”라면서 “손쉽게 전력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일본 도쿄전력(TEPCO)는 올 1월 영국 블록체인 기술회사인 일렉트론(Electron)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일렉트론이 블록체인을 활용해 에너지 거래 시스템을 혁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렉트론의 최고경영자(CEO)인 폴 엘리스는 “에너지 전환의 다음 단계는 에너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로운 자산을 보내고 유통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탄탄한 공유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블록체인이 인프라 역할을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호주, 블록체인 기반 에너지 스마트시티 구현

호주 정부는 지난해 말 서부 프리맨틀시에서 진행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위해 800만호주달러(66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대학, 기술회사, 인프라업체가 참여한다. 도시에 블록체인 기술과 데이터 분석 기술을 적용, 분산형 에너지·수자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블록체인으로 태양광 공장, 가정 지붕의 태양광 패널, 배터리, 전기차 충전소 등을 연결해 전기를 주고 받는 ‘스마트시티’를 구현한다는 개념이다.


영국 에너지마인(Energi Mine)은 지난해 말 디지털 화폐를 이용한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선보였다.


현재 전력 시장은 에너지 회사가 가능한 많은 전기를 비싼 가격에 판매하는 구조다. 에너지마인은 대중교통과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자제품 사용을 독려해 소비자와 기업의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에너지 절약의 보상으로 가상화폐를 지급하는 것이 에너지마인의 사업모델이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07/2018030701917.html#csidx1a0fd315e08a5fe9a2e9e3fa7872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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