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세계은행 총재 “이라크 경제 재건 위해 인적 투자 강화 필수” Remarks by World Bank Group President Jim Yong Kim at the Kuwait International Conference for the Reconstruction of Iraq


김용 세계은행 총재 “이라크 경제 재건 위해 인적 투자 강화 필수”

Remarks by World Bank Group President Jim Yong Kim at the Kuwait International Conference for the Reconstruction of Iraq


  쿠웨이트를 방문 중인 김용 세계은행(WB) 총재(사진)가 이라크 재건의 성공을 위한 인적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라크 경제의 불확실성 요인으로는 친환경 기술 발전으로 인한 화석 연료 수요 감소와 기후변화를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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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arks by World Bank Group President Jim Yong Kim at the Kuwait International Conference for the Reconstruction of Ir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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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재는 14일(현지 시각) 쿠웨이트에서 개최된 '이라크 재건을 위한 장관급회의'에 연사로 참석해 석유와 천연가스 등 화석 연료 의존도가 높은 이라크 경제의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교육 인프라 확충 등 인적 투자는 “경제 상황과 무관하게 모든 나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가치 있고 중요한 투자”라고 말했다.


이라크 재건을 위한 장관급 회의는 12~14일 쿠웨이트에서 열린 '이라크 재건을 위한 쿠웨이트 국제회의'의 일환이다. 이번 행사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의 전쟁으로 초토화된 이라크 재건에 대한 국제사회의 협조와 지원을 호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관급 국제회의에는 쿠웨이트 정부·이라크 정부·유럽연합(EU)·유엔 및 세계은행 공동 주최로 전 세계 약 60여 개국 정부 및 30여 개의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과 유연철 주쿠웨이트 대사가 참석해 한국 정부의 이라크에 대한 인도적 지원 현황과 이라크 재건을 위한 우리 기업의 활동을 설명했다.


김 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셰이크 사바 알 아흐마드 알 사바 쿠웨이트 국왕과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에 이어 연설했다. 세계은행의 이라크 재건 지원 방향에 대해서는 “급한 불을 끄면서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에도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라크 재건을 위해 민간 부문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이라크가 보유한 인적자원을 활용해 투자 유치를 힘을 쏟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에서 태어나 다섯 살 때 미국으로 이민 간 김 총재는 하버드대 의대를 졸업했다. 2004~2006년 세계보건기구(WHO) 에이즈 국장을 지냈고, 2009~2012년 다트머스대 총장을 지냈다. 최근 하버드대 차기 총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세계은행 총재로 임명된 김 총재는 2016년 연임에 성공해 2022년까지 임기가 남아있다. 




틸러슨, “이라크 재건 실패하면 IS 부활할 것” 

전날 쿠웨이트 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기업 간 회의에는 국내 기업인 3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 말미에는 이집트와 요르단, 터키, 레바논, 쿠웨이트 등 중동 주요 5개국 순방 중인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도 자리를 함께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라크와 시리아 재건이 순조롭지 못할 경우 IS가 득세하던 시절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며 이라크 재건에 대한 각국 정부와 기업의 관심을 호소했다.


이라크 정부는 재건 비용으로 882억달러(약 94조8600억원)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라크와 국제 동맹군이 IS와 전투를 벌이는 과정에서 제2 도시 모술을 포함한 주요 도시들이 사실상 폐허로 변했기 때문이다. 피란민도 수백만 명에 이른다.


한편 이라크 정부가 지난해 12월 10일 대 IS 전쟁종료를 선언하면서 파괴된 인프라에 대한 대대적인 재건 사업이 올해 안으로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이라크에는 한국가스공사와 현대건설, GS건설, 한화, 대우건설, 삼성중공업, STX 등 다수의 한국 기업이 유가스전, 신도시건설, 정유공장, 방파제 공사 등을 진행 중이다. 

쿠웨이트=이코노미조선 이용성 기자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2/14/2018021402838.html#csidx5d0bcae1f385b28bd83f9dc1ce7d9c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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