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주 ‘해저고속철도’ 건설, 경제효과 43兆…일자리 33만개” 연구결과 나와


고속철 건설 타당성 조사 중간보고 자료 분석


  서울과 제주를 잇는 ‘해저고속철도(KTX)’를 만들면 43조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하고 33만명의 일자리가 생긴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출처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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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영일 국민의당 의원이 전라남도에서 받은 ‘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사업 타당성 조사 중간보고’ 자료에 따르면 서울-제주간 KTX 건설 시 전국적으로 생산유발효과는 36조6000억원, 임금유발효과는 6조5000억원 등으로 약 43조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한다. 또 33만명의 고용유발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제주간 KTX는 무안공항에서 땅끝마을을 거쳐 제주로 직결되는 180㎞ 노선으로 해상교량, 해저터널 등이 건설되며 총사업비는 약 18조원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되면 항공편 위주인 교통수단 분담률이 KTX 중심으로 재편된다. 


출처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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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수도권-제주간 교통수단 분담률은 항공이 99.5%(선박 0.5%)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제주를 잇는 KTX가 생기면 수도권-제주간 교통수단 분담률은 KTX 66.7%, 항공 33.2%, 선박 0.1%로 철도의 비중이 커진다. 전국 각지에서 제주로 가는 교통수단 분담률도 KTX 54.5%, 항공 41.5%, 선박 4.0%로 나타났다. 


지역별 경제효과를 보면 전라남도의 생산유발효과는 12조3990억원, 임금유발효과는 1조7937억원 등으로 분석됐다. 제주도는 각각 9조9959억원, 2조8700억원 등의 경제효과가 나타났다. 두 지역의 고용유발효과는 전남이 8만2654명, 제주가 9만4778명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윤영일 의원은 “결항이 잇따르는 제주의 수송 능력 확충의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해저터널 건설에 있다”면서 “서울-제주간 KTX 건설은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마중물로 조속히 착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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